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 - 인간관계 때문에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사회생활 수업
정어리(심정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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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다. 대화는 하면 할수록 지친다. 우르르 모여서 먹는 밥보다는 혼자 먹는 삼각김밥이 마음 편하다. 사람이 싫지는 않은데 모임에 가면 10분도 안돼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는 모습을 상상한다. 혼자서 집에 가는 길이 더 편하다. 지하철역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지 않으려고 괜히 가운데에서 멀리까지 걷는다.

이 중 와닿는 문장이 많았다. 누구보다 외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때로는 내향적인 면이 많이 보이는 사람이다. MBTI 검사에서도 INFP가 나오는 사람이다.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알아가는것을 좋아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없이 조용해지고 작아지고 소심해지는 사람이다. 책 제목이 너무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문장이어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 <같이 있고 싶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는 내향적인 사람들을 살펴보며 내향적인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이 있는지 사례들을 보여주고 내향적인 것이 부정적인 것만이 아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내향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해야하는지, 억지로 외향적이게 바꿔놓는것이 아닌 자신의 상황을 먼저 살펴보고 바꿔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의 경험담중 외향인의 모습을 연기해서 취업에 성공하여 8년차 직장인이 되었는데 동료선배들은 저자를 취업사기꾼 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면접을 보고 온 나의 면접의 모습이 떠올라서 재밌었다.

내향인이어서 회사를 고를때도 인원이 많은 회사가 꺼려질때도 있고, 사람들을 만나는 모임을 좋아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가지 않는 내모습을 보면서 내 성격을 비관해본적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책한적도 있었다. 저자는 이책이 이런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 같은책이라고 말한다.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바꿔서 내삶의 장르를 바꿔서 나자신에 대해 더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내향성이지만 긍정적이고 활발한 사람이 될수 있지않을까,

1장에서는 같이 있다가도 혼자 있고 싶어라는 주제로 혼자있고 싶은 내향적 성격의 사람들과 MBTI로 알아보는 내향적인 사람들의 특징, 내향적이지만 내면에 숨어있는 외향적인 부분찾기등 내향적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장에서는 내향형인간의 사회생활이라는 주제로 내향형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직장에서, 연인관계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들려준다. 3장 내향인의 장점을 활용하라 라는 주제에서는 내향인의 장점인 침착함, 섬세함, 생각하는 힘, 독립성인면에 대한 장점을 알려준다. 4장 성격을 바꾸지 않고도 인생을 바꾸는 방법이라는 주제에서는 내가 내향인 이지만 외향인의 어떤면을 원하는지, 내 내향성을 드러내면서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엠비티아이에 정말 관심이 많아서 유료심리검사도 해봤는데 나는 전형적이고 확고한 infp의 성향이 나왔다. 주변사람들은 나를 ENFP라고 알고 있는데 ,나는 외향적인 척을 연기하는 내향적인 사람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사람들만나는것을 좋아하지만 정말로 체력이 좋지 않으면 집에서 아무것도 아무도 만나지 않고 에너지 충전을 해야하는 나를 보니 아무래도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 99% 맞는것 같다.

같은 내향인이라고 전부 다 똑같지는 않다. 겉으로 보기에는 외향인 같은데 알고 보면 내향인인 사람도 있따. 바로 '외향적인 내향인'이다. 이들은 내향적인 성격임에도 사회활동을 열심히 한다.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한다 . 때로는 사람들과 만나서 운동을 하거나 소셜 모임에도 참가한다. 모임에서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p.44

머릿속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말하는 내향인이라 무슨 말을 하려다가도 일단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렇게 대화하는게 부담스럽다 보니 혼자가 편하다. 하지만 평생 이런 식으로 살기에는 뭔가 쓸쓸하다.

p.69

비관주의의 유혹은 너무나 달콤하기 떄문에 어느새 우리는 그 열매를 따먹고 만다. 그러나 자신감은 비관주의와 포기를 통해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부정적 메시지를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p.91

SNS에서는 외향적이고 활발한 사람이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조용하고 내향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내향적인 면을 숨기려고 노력을 했고, 억지로 외향적으로 보이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다.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나는 나자신이다.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우리는 어쩌면 알면 알수록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일수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기위해 외향적이어야만 했던 사람에서 벗어나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들여다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향적 성격이라는 것만이 단점이 아닌 사람임을 , 내향적인성격으로 고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 인스타그램 @joeunbookstore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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