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이렇게 먼저 인물들을 소개해주진 않는다. 각각의 인물들의 선소개와 그들이 살아온 청춘, 인생이야기를 들려주고 여행지에서 만난 5인물들의 이야기를 후로 이어서 들려준다. 언뜻 읽다보면 우리에게 있을 법한 이야기들,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은 에세이라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사람들은 여행을 올때 물론 그냥 여행자체가 좋아서 떠나오지만 이런 각각의 사연들을 갖고 여행에 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읽을 수 있는 이책은 여행을 하기전과 여행을 한후의 인물들의 심리변화들이 조금씩 느껴졌다. 여행은 여행자체로 좋은것같다.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여행을 하면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단순히 여행이 주는 힐링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우리라는 존재들을 놓아서는 안되는 이유와 , 인생을 바라보는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들을 볼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얻는 즐거움을 담은 책은 아니지만 사람으로 잃은 상실감과 실망들이 다른 사람들로 인해 채워지고 상처들이 치유될수 있지 않을까, 또한 다른인물들의 이야기로 위로받을 수 있는 게 사람들의 삶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나라는 개인으로 살아 갈수 있는 것이아니라 공동체인 '우리'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