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체들은 건강체와 전혀 다른 삶을 강제적으로 살다가 강제적으로 생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런 삶을 모두들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다가 이러한 삶에 대한 반감을 가지며 의문을 품는 '크리'라는 아이가 등장하게 된다.
태양을 쐬면 죽는다는 선전이 항상 나오는 문구도 크리는 의아 하게 생각하게 되며 다들 잠든 수면시간에 혼자 깨어나 라키바움을 만나게 된다. 라키바움은 인간이자 기계이며 세계정부의 이인자인데, 크리를 만나며 크리가 다른 잠복체와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전에 생츄어리에서 어떠한 사건으로 크리는 처리될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특별 관찰실에 감금된다. 하지만 다른 잠복체와는 다르게 라키바움의 특별지시로 살아남게 되고 규정대로라면 건강체와 잠복체는 접촉해서는 안되게 되어 있지만 크리와 접촉하게 된다.
크리는 이런 부조리함에 반감을 갖게 되고 이것을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인물이다. 저자는 크리라는인물을 통해서 인종, 종교, 전더, 문화, 정치등 오늘날 자신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차별과 혐오에서 비롯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사회곳곳에서 숱하지않게 일어나는데 이러한 사건들을 소설속에 또다른 키워드로 적용하여 크리의 활약상을 통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세상,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 않은 평등한 세상이 가능하다는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연히 이책이 나오는 시기가 지금의 팬데믹 시기인데 책에 나오는 블루Z바이러스, 건강체 ,잠복체라는 말은 현실에서 확진자, 직접접촉자, 백신등으로 쓰이는 것처럼 뭔가 평행이론같은 느낌을 주어서 좀 더 SF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몰입도가 좋았던것 같다.
107층의 타워, 그리고 상부층에 사는 건강체의 세상 , 세뇌당하고 강제적으로 노동하며 살아가는 잠복체의 삶들을 크리는 과연 거짓으로 꾸며진 진실을 파헤쳐서 모든 이들을 구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 '인디캣 책곳간'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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