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개인적인 택시>는 현재 네이버 베스트도전에서 연재중인 웹툰이다. 저자 이모세는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금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0년동안 광고회사에 다니며 남의 이야기만 하다, 내 이야기를 하기 위해 '회사원'에서 '만화가 지망생'이 되었다.
함께 음악을 듣습니다. 개인적인 택시 / 愚 / 믿을 수 있나요 / NEVERMIND / 그대는 이미 나 / ACROSS THE UNIVERSE / STAY / 마음은 노을이 되어 / 맞은편 미래 /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 SPACE ODDITY / MASTER OF PUPPETS / THINK ABOUT' CHU / EPILOGUE
총 14가지 주제의 목차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오로지 예약한 단골손님만 이용할수 있는 그리고 목적지까지 손님이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 택시, 택시기사와 손님들의 이야기를 각각의 에피소드들로 담았다. 오락실에서 만났던 첫사랑 누나와의 이야기, 밴드를 꿈꾸던 그때 좋아했던 노래 속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우리가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는 노래들이 하나쯤을 있을것인데, 추억속 잊어버린줄 알았던 이야기들을 노래와 함께 떠올릴 수 있던 시간이었다.
만화책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야기가 금세 술술 읽혔다. 실제로 이런 택시가 있다면 택시기사 분은 돈을 잘 못버실것 같다. 하루에 예약한 단골손님만 받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손님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고 ,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것 같다. 베스트도전인 웹툰이 이렇게 책으로 나올 수 있기에는 '개인적인 택시'가 우리의 현재의 바쁜 삶속에 추억을 떠올리고 때때로는 행복했던 과거의 추억을 상기시켜주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위로를 해주기도 하기때문인것 같다. 14명의 손님들과 저마다의 노래속에 담긴 이야기를 볼수 있었다.
지금시대 노래보다 옛날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노래를 듣기 때문에 음악이랑 거의 삶을 공존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속에 등장한 곡중에 아는노래가 별로 없었다. 음악은 신기한게 그때 그시절이 나온 노래를 들으면 그시절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게 좋다. 요즘은 산울림의 청춘을 자주 듣는데 , 이 책속에도 산울림의 이야기가 잠깐나와서 좋았다. '개인적인 택시'에서 손님들이 신청한 곡과 그속에 담긴 사연들을 노래를 들으면서 보기도 했다. 지금은 쉽게 음악어플을 통하거나 인터넷으로 노래제목을 치면 쉽게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음반CD를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여전히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CD를 구매한다. 잠깐 LP판의 유행이 흘러 지금 다시 LP가 나오기도 하는데, 다시 아날로그시절의 물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실제 노래들을 찾아듣는 재미도 있다. 중간중간 저자의 재치있는 말장난부분도 재미있는 요소중 하나이다.
실제노래들을 찾아들으며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라디오에서 사람들의 사연들을 읽는 듯한 기분도 들게 만든다.
책속의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곡들이 이책을 읽는 나에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주었다. 음악은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드는 친구같다.
에피소드 속에 담긴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그 이야기들로 위로를 받고 따뜻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왜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요P.28
왜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까요
P.28
달리기 시작하면 우선 생각들이 사라져요.그렇게 생각들이 사라지고 나면 다음엔 나말고 다른것들이 하나, 둘 사라져요.P.322
달리기 시작하면 우선 생각들이 사라져요.
그렇게 생각들이 사라지고 나면 다음엔 나말고 다른것들이 하나, 둘 사라져요.
P.322
*출판사 '밝은세상' 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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