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지음,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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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치매전문 노인병원에서 치매환자들을 돌봐온 신경과 의사가 전하는, 인지 저하를 막고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노하우부터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TIP 까지 담고 있는 이 책은 저자가 15년간 치매 노인병원에서 근무하며 본 치매환자의 증상 발생부터 악화, 노인병원 입원과 사망까지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경변화 , 불안과 당혹감을 지켜보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장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놓은 책이다.

진료실에서 미처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그들의 궁금증 (어떻게 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지, 가족이 치매인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프롤로그 -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파먹는 병, 치매

1장 뇌건강 관리는 40대부터

2장 얼굴이 아닌 두뇌를 성형하라

3장 이런 사람들이 치매에 걸리기 쉽다

4장 인지예비능을 축적하자

5장 뇌가 건강해지는 브레인 푸드

부록 -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Tip

 

 

본격적으로 1장이 시작되면 저자는 지영씨 어머니의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야기를 시작한다. 40대 중년의 딸 지영씨와 70대 초반의 어머니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자꾸 깜박거리거나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신다거나 성격이 변화했다는 어머니가 저자가 있는 병원에 방문했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이긴하지만, 진단검사를 해보니 알츠하이머 치매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영씨 어머니의 증상을 다양해져갔다. 치매 진단을 받은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증상이 갑자기 나빠졌기에 의료진에 대한 불신도 생기고 있었다. 결국 입원을 택했지만, 입원 후에도 지영씨의 어머니는 수시로 밖에 나가려고 시도하고 사사건건 간병인에게 욕을 하거나 시비를 걸기 일쑤였다. 치매에 쓸수 있는 약은 한정적이라 그것도 힘들었다.

요양병원의 병원비를 부담스러워던 지영씨는 결국 요양원으로 어머니를 모셨고, 약도 더이상 타오러 오지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영씨와 그녀의 어머니를 잊을 때 즈음, 다른사람을 통해 그녀의 어머니가 폐렴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이 두인물은 저자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실제로 존재한 사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저자가 그동안 실제로 치매를 진료하는 동안 만난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뇌건강을 지키는 요소는 3가지가 있다. 인지예비능 ,기저질환관리, 생활습관교정이다. 저자는 이 3가지의 요소를 소개하고, 근거에 맞는 정보를 뒷받침하며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본격적으로 소개하기전 치매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Q&A 형식으로 소개해준다.

치매에 대한 정보는 많아졌지만 그래도 치매에 대해 간단하게 알고 가면 좀더 예방을 시작할때 도움이 될것이다. 치매의 증상에는 5가지가 있다고 한다. 1. 기억력저하 2. 언어장애 3. 시공간능력저하 4.성격변화 5.계산능력저하 이다. 그리고 이 치매를 진단할때 필요한 검사는 3가지가 있다. 1. 신경심리검사를 포함한 치매 척도 검사 2. 혈액검사 3. 뇌영상검사 및 뇌파검사 이다.

뇌는 변화하기 때문에 쓰지않고 그대로 두면 안된다고 한다. 치매예방은 40대부터 시작해야 되는데, 40대 이후부터는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교육을 받는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려면 자꾸 뇌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장기기억상실이 아닌 단기기억상실이 되어 일어나는 증상이라는 것을 이번계기로 알게 되었다. 치매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고 자부했는데 , 나는 기억에 관한 기본적인 것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아직 주변에 치매환자가 안계시지만, 부모님 세대도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PART3. 부분에 이런사람들이 치매에 걸리기 쉽다 라는 주제에서는 혹여나 나도 이 수많은 문항들에 해당이 될까 하고 유의깊게 보았다. 치매 자체가 뇌에만 문제가 생기는 질병인줄 알았는데 , 비타민이 결핍되거나 다른 신체기능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이번에 알게 된것 같다.

20대 초반에는 밤을 새도, 과음을 해도 무리하게 일을 해도 몸이끄떡이 없었는데 요즘은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물론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 쉽게 피로해지고 지치는 것 같다. 30대가 되고 40대가 되면 몸은 점점 더 노화가 될것이고 , 뇌도 그럴 것인데 노화는 막을 수 없겠지만 건강은 나빠지기 전에 예방하고 지킨다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한다. 40대 때부터 예방하는 치매이지만, 나는 좀 더 미리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을 읽었기에 지금부터라도 신경써야 겠다고 느꼈다. 치매환자를 두신 가족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부록부분에는 치매환자의 증상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며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매환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소개를 끝으로 책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이 영화소개가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서 꼭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 출판사 '푸른향기'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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