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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13
위더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20년 11월
평점 :

플랜더스의 개는 1872년 위다의 아동문학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의 애정을 그린 동화이다.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를 느낄수 있고, 따뜻하고 인간적인 작품으로 평가를 받는 동화이다.
벨기에 플랜더스 지방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년 넬로와 늙은 개 파트라슈의 아름답고도 슬픈이야기를 담은 동화이다.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 화가를 꿈꾸는 소년 넬로와 그 옆을 지키는 파트라슈와의 우정이 담겨있다.
이동화를 글담출판사 고전 리커버시리즈인 '빨간머리 앤' '키다리아저씨' 등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담아낸 김지혁 작가의 섬세한 그림으로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시리즈 13 플랜더스의개] 리커버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김지혁작가의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아름답고도 슬프게 보이는 일러스트를 통해서 어릴적 읽던 동화를 성인이 되어 , 새롭게 읽는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플랜더스 지방의 작은 마을 끝 조그만 오두막에 한소년과 늙은 노인과 한마리 개가 살았다. 아이는 가난하지만 소박하고 욕심없이 사는 할아버지를 존경했고 충성스럽게 늘 곁을 지키는 가족이자 친구인 개, 파트라슈를 사랑했다. 소년은 누구에게도 그림을 배운적도 물감을 살 돈도 없었지만 눈에 보이는 모든것을 그렸다.
파트라슈는 보물상자이자 곳간이었고, 황금 창고이자 돈이 나오는 마법의 지팡이였다.
플랜더스 지방의 개는 사람들의 개로 , 노예같이 평생 고통스럽게 수레를 끌며 가혹한 일에 시달리다가 차가운 거리에서 죽음을 맞는 운명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새주인은 플랜더스의 개 파트라슈를 데리고 수레를 끌고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고,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비틀거리다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져버렸다. 그 주인은 파트라슈를 차가운 길에 내버려둔채 수레를 끌고 떠났고, 얼마뒤 무성한 풀숲사이에 쓰러져있는 노인이 이 늙은개를 발견했다. 그 옆에는 금발머리를 가진 아이가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꼬마 넬로와 덩치 큰 대 파트라슈의 첫만남이었다.
어렸을때 만화영화로, 동화책으로 읽었던 '플랜더스의 개'의 파트라슈를 만나는 기억은 어른이 되고 나서에 읽고 다시 알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것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소년과 그옆을 지키는 늙은개 파트라슈 결론은 슬픈비극이었지만, 그속에 담긴 이야기는 따뜻하고 순수해지는 마음을 가진 동화였던 기억만 갖고 있었는데 넬로와 파트라슈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이제야 알게 되니 감회가 또 달랐다.
알루아의 아버지 역시 가난한 죄밖에 없는 넬로를 가혹하게 대할 생각은 없었다.
화가의 꿈을 가진 넬로는 돈이 많은 곡물상의 딸 알루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기로 한다. 잘생긴 얼굴에 그림까지 잘그리는 재능을 가진 넬로를 알로아의 아버지가 좋아할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둘이 단짝이 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마을에 있는 한 방앗간에서 큰 불이나는데 우연히 그 곳을 지나갔던 넬로가 오해를 받게되었고, 넬로와 파트라슈는 마을에서 쫓겨난다. 사실 넬로는 해마다 안트베르펜에서 주최하는, 상금 200프랑이 걸린 미술대회에 그림을 공모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낙선하고말고, 엎친데 덮친격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말았다. 넬로는 파트라슈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그가 동경하는 루벤스의 그림 아래서 파트라슈를 껴안고 잠들었고, 다음날 얼어죽은 채로 발견된다.
가난하다고 해서 마을사람들에게 무시받고, 오해받는 넬로가 불쌍했지만, 자신은 자신의 삶을 전혀 부끄럽지 않아하며 만족하면서 살아갔던것 같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 부자집에 태어나지 못해서 라는 생각을 가졌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고, 넬로와 파트라슈의 순수한사랑과 마음을 한번더 생각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겠다고 느꼈다.
*출판사 '글담출판사' 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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