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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볼 팬더밍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 만들기
박찬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평점 :

저자 박찬우의 스노우볼 팬더밍은 요즘 화제가되고 있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기업의 위기 상황에도 함께해줄 브랜드의 팬을 모으는 방법을 소개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지자들을 만들 수 있는 저변을 다지고, 지지자들을 발굴해 연결하고 팬으로 육성하는 활동을 거치며 그에 합당한 등급과 보상을 제공하는 과정을 5단계로 나눴다. 스노우볼 팬더밍이라는 것은 저자가 직접 고안한 스노우볼 팬더밍서클 이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생각해야 할 만한 인사이트를 단계별로 제공한다. 잉여코드나 있어빌리티 등 고객이 즐기는 놀이를 이해하고 있는지, sns계정없이 sns로 매출향상을 하는법을 아는지 등을 국내외 기업의 최신성공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준다.
z세대의 시대로 변화되어온 만큼 사회는 그리고 팬덤은 그들에 의해서 흘러간다. 그중에 제일 큰 성공사례를 방탄소년단의 '아미' 팬덤이다. 이미 팬덤은 스타가 전하는 메시지를 지지하기 위해 사회정치 분야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팬덤’이 시장을 지배하고 움직인다. SNS에 익숙한 그들은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지도와 활동 수명까지 결정지을 만큼 힘이 세다. 또한 생각해보면 요즘은 챌린지 문화의 시대같다.
무신사와 콜라보를 한다던지, 소주회사에서 굿즈를 만들어 판다던지, 염따빠끄를 주류뚜껑안에 넣어 완성하는 챌린지 라던지 말이다.
처음 주목받았던 잉여코드는 '의리놀이'였다. 2014년 김보성이 자주 외치던 의리는 한 커뮤니티에서 시작하였고, 이후 케이블방송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이 패러디함으로써 온라인을 넘겨 세간의 관심이 되었다. 이를 한 기업에서 관심있게 보고 마케팅에 활용했다. 비락식혜다. 이니스프리도 광고영상을 만들었는데 이는 2주만에 백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영상에 등장하는 신제품의 판매도 성공했다.
몇주전에는 뒷광고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SNS가 한창 활발해질때 큰 성과를 거두던 페이스북은 이제 별볼일 없어졌다. 나도 페이스북을 안한지 오래된거같다. 예전에는 지인들과 일상을 나누고 연락을 하며 소통하던공간이었는데 어느순간 광고를 위한 광고에 의한 SNS로 변질되어서 점점 멀어졌던것 같다. 그리고 요즘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것같다. 한가지 광고를 보면 알고리즘 형태로 비슷한 광고가 내 피드에 뜬다. 그러면 이제 인스타그램은 광고를 위한 공간인지 다른이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공간인지 헷갈리게 된다.
고객들이 즐기는 문화중에 하나는 있어빌리티가 있다. 사전의 뜻을 찾자면, 남들에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 '있어보인다'와 'Ability(능력)'를 합친 단어라고 한다.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샷을 찍는것을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품으로 커피 한 잔, 무료 탄산음료를 받기 위해 기업의 제품을 노출하며 인증하는 것은 소셜 웹이란 놀이터에서 없어 보이는 행동이라고 한다. 약간 블로거지 와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든 이를 잘활용한 기업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이벤트였다. 최근에 주목받은건 #채워바나나 이벤트였는데 나는 그것보다 작년에 할로윈을 맞이해 했던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유튜브 구독 인증 댓글을 달고 감상평을 남기면 핵인싸 빙그레 모자를 받는 이벤트였다. 물론 선착순이었지만 나는 777명안에 들었고 집에 그 바나나우유모자가 있다. 그 모자는 아주 유용하게 오늘까지 잘활용중이다.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이란 방탄소년단의 '아미' 처럼 브랜드를 지지하고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팬덤을 구축하는 브랜딩 전략이다.
소셜, 디지털마케팅 전문가인 저자의 실무에서 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사례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브랜드 팬덤의 5단계 운영모델을 설계했다. 스노우볼 팬더밍서클은 팬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제일 집중한다. 지지자들의 활동에 기변을 다지는 저변만들기를 시작으로 ,지지자 발굴, 지지자연결, 팬으로 육성, 승급과 보상 단계를 거치며 순환구조가 형성된다. 육성과 승급의 단계를 반복하며 순환할수록 팬덤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진다. 이렇게 하면 기업과 브랜드는 고유의 팬덤 문화를 갖게 되고, 이는 대중에게 막강한 영향을 발휘한다.
생각해보면 역주행이라던지, 유행하는 짤이라던지 어떠한 팬덤들에게세 번져가는것 같다. EBS 캐릭터 펭수나 루피도 이예에 속하는것 같다.
저 두캐릭터는 자칫 생각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캐릭터로 오해하기 쉽상인데 놀랍게도 20대가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루피는 뽀로로에서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인데 어느 커뮤니티에서 루피짤을 유행하는 어조와 합성시켜 사용하다가 결국 EBS에서 카카오톡이모티콘으로도 출시했다.
1장 회전목마에서 이제 내릴 때 : 탈 소셜미디어 시대를 초래한 실수들
2장 제대로 ‘놀 판’을 깔다 : 고객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들
3장 어떻게 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 : 브랜드 팬덤의 시작
4장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에 올라타라 : 팬덤을 구축하는 5단계 프로세스
5장 지속적으로 진화하려면 : 팬덤 문화 만들기
1장은 기업들이 시도해온 수많은 디지털 마케팅이 무용지물이 된이유와 실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2장에서는 기업의 소셜, 디지털 마케팅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디지털시대에 고객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기회들을 살펴본다. 이는 기업들이 활용중인 소셜미디어 채널과 디지털 캠페인의 목표를 재설정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장은 브랜드 팬덤의 정의, 형성과정, 특성에 대해 알려준다. 이부분에서 대중들의 문화들이 소개된다. 잉여코드, 디지털크라우드 컬처, 있어빌리티, 인스타워시, 덕후코드 들이다. 4장에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브랜드 팬덤을 만드는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5단계를 살펴본다. 5장은 이 서클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책은 기업 뿐만아니라 개인도 팬덤을 구축할 수 있는 실행방법들을 단계별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디지털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기업들은 모르지 않았습니다. 팬덤을 얻기 위해 무수한 노력을 했죠. 충성 고객, 열성 고객 등의 이름으로 팬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고객과 친밀해지려고 했지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재밌는 영상과 사진은 고객에게 먹히질 않았고, 심지어 기업이 만든 소셜 콘텐츠는 대중에게 외면받았습니다. 왜 기업은 고객들과 그토록 원하는 친구가 될 수 없었을까요?
"우리는 고객 경험에서부터 시작해서 테크놀로지로 가야한다. 거꾸로 해서는 안된다. " 스티브잡스가 남긴 말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고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합니다.
"뭐 좀 재밌는거 없어요? 아 좀 먹히는거 있잖아요." 기업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들과 콘텐츠 아이디어 회의를 할떄 어김없이 등장하는 맨트입니다.
발굴로 찾아낸 지지자들을 서로 연결해 지지세력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지지자와 브랜드, 그리고 지지자와 지지자 사이를 모두 연결합니다. 이단계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브랜드 팬덤은 특정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지한다는 동질감을 중심으로 팬덤에 소속되었다는 심리적 위안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팬덤'을 만드는 기업이 '킹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노우볼 팬더밍 서클을 기업의 상황에 맞추어 진행하되, 어느단계까지 구축되어 있는 지 점검하고 싶고, 무슨단계부터 팬덤을 형성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책의 후반부에 체크할수 있는 사항을 체크하며 고민해보라고 한다. 중간중간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담긴 광고영상들의 QR코드가 담겨있어 좀더 스노우볼 팬더밍서클에 대해 이해하는게 수월했다. 경영자 ,마케터 , 브랜더에게 코로나시대의 언컨텍트시대에서 활용할수 있는 팁을 전수해준것 같다. 소셜미디어 문화의 변화들을 쉽게 이해할수 있었고, 자신에게 자신의 기업에 어떠한 부분을 접목시켜 활용해야할지 고민된다면 이책을 읽고 후반부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출판사 ' 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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