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찰여행 - 인생에 쉼표가 필요하다면 산사로 가라
유철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포함 총 56곳의 사찰의 역사부터 최신 맛집, 숙소 정보들이 담겨있다.

저자 유철상은 선운사가 있는 고창에서 태어났다. 청년시절엔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특히 문화유산 답사를 좋아하셨다고 한다.

시와 소설을 썼고 대학교 3학년 때 《광주매일》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었다. 현재는 현국여행작가협회 정회원이며, 구석구석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 즐겨보는 예능 '여름방학'에서 정유미와 최우식이 템플스테이를 하는것을 보았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만 하는 것인지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그냥 사찰에 머물면서 불교문화와 사찰 생활을 체험하는 일이었다. 20대 초반에만 해도 여행을 할때 우리나라 유적지보다는 카페투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활동적인 곳을 좋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 조용하고 쉴수 있는 곳이 좋다. 왠지 그이유가 올해에는 코로나를 비롯해 끝나지 않은 장마, 장마가 끝나면 찾아오던 폭염과 요즘엔 태풍까지 너무 이것저것으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템플스테이 종류중 꿀잠 스테이라는것도 있다고 한다. 정말 먹고 자는거만 하는 것이라는데 템플스테이를 찾는 사람들은 왠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끼고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 오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잠정중단 되었지만 다시 재개되고 할수 있게 되면 한번쯤은 꼭 체험해보고 싶다.

총 7가지 목차가 담겨있고, 사찰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다. 여행기자출신인 이책의 출판사 대표님이 직접 취재하고 쓴 책이라고 한다.

이미 전국일주시리즈를 너무 잘보고 있고, 이번 여름 가족여행때 그책을 참고해 알차고 재밌는 여행을 다녀왔다. 이책 또한 저자의 경험과 열정이 담겨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인 사찰 주변 맛집과 숙소 정보들이 꼼꼼하게 담겨있다. 거기에 사찰과 사찰주변을 담은 사진들이있어 눈이 즐거웠다. 사찰이는 것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자연이 생각났다. 그리고 생각을 연결해보면 휴식-수행-인연-여행-힐링등이 떠오른다. 이책은 사찰하면 떠오르는 것들을 가득 담았다.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2 휴식 / 3 마음 / 4 수행 / 5 인연 / 6 여행 / 7 힐링

 

제일 처음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유산 위치도가 등장하며 등재 기준에 대해 적여있다.

1.현존하거나 이미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

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기술의 총체 ,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사실 글보다 사진들이 먼저 더 눈이간다. 중간중간 목차들을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위에 나열해두기도 하고, 한페이지에 사찰주변의 풍경들을 담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사는곳 주변에도 사찰이 존재했다. 134페이지에 있는 파주 고령산 보광사와 162페이지에 위치한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 제일 가까이 있는 202페이지의 서울 성북동 길상사 가 있다. 그리고 이미 다녀온 사찰들도 있었다. 부모님은 여행을 다녀오실때 사찰을 자주 가신다고 하는데 그냥 걷기도 좋고 , 주변경관이 뛰어나서 자주가신다고 했다. 나도 이미 다녀온곳도 있다. 서울에 위치한 봉은사와 양양에 낙산사이다. 그중 사람들이 제일 많이 알고 있을 봉은사 페이지를 더 자세히 훑어 보았다.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한국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봉은사. 도시의 중심에서 호젓한 산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도심 속 사찰에서 나를 위한 보물 찾기를 즐겨보자.

p.296

서울에는 전통사찰이 몇개있을까. 도로를 벗어나 산에 자리한 절만도 60여개가 된다고 한다. 잘만 찾으면 한나절의 템플스테이가 가능하다.

난 왜 코로나 시대에 알게 되었을까? 몇년전에라도 알게 되었으면 이미 경험하고도 남았을텐데 아쉬웠다. 서울 도심 가운데에 위치한 봉은사는 자동차 소음을 완전히 묻지는 못할지라도 쉬어갈 여유가 있고 경건함을 주는 곳이다. 지금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과거에는 이곳이 세종대왕 때 선종 제1의 본찰이었다. 그만큼 입구에서는 그러한 품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다. 사진속에는 고층건물을 등을 지고 우뚝세워져있는 봉은사의 사찰의 사진이 담겨있다. 현대건축과 과거건축물의 조화가 어우러져있다. 이곳은 1천2백년의 역사와 전통이 개발과 변화게 아랑곳하지 않지만, 분주한 도시인들에게 나를 찾고 , 과거를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주는 공간이다. 서울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는 공간이며, 도심속 오아시스 같은 보물같은 곳인것 같다. 위치는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출구 앞이며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1에 위치한다. 봉은사의 템플스테이는 위치덕분에 외국인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방문해 보고싶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친 절이나 사찰이 많았다. 수학여행때 누구나 한번쯤 가봤을법한 불국사도 왜 그때는 관심있게 보지 않았나 후회가 되었다. 다시 코로나가 대유행하며 거리두기를 하고 조심하고 있는 사회지만 끝없이 반복되는 이런생활 속에서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고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뀌게 되면 천천히 사찰을 둘러보는 여행을 해봐야 겠다. 나름의 힐링이 된 시간이었지만 하루빨리 안심하고 여행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아름다운사찰여행 #유철상 #상상출판 #국내여행 #사찰여행 #테마여행 #여행도서 #산사 #절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사찰 #한국여행작가협회공식추천도서 #국내사찰여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리뷰 #여행에세이 #에세이추천 #상상출판신간추천 #신간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