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연애소설
이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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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를 그리워 하고 아끼는 마음이 절반 이니까.

<누가 봐도 연애소설>이기호 작가의 말 中

이책의 저자 이기호 작가는 1999년 등단 이후 20여 년간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 거의 모든 문학상을 휩쓸 만큼 문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다. 이번 책은 그가 쓴 첫 번째 연애소설로, 제목부터 작정한 듯 『누가 봐도 연애소설』이다. 사랑을 주제로 재미와 깊이를 모두 갖춘 짧은 소설 30편을 담았다.

'사랑' 에 울고 웃는 모든 이들을 위해 쓴 사랑이야기 이다. 한 이야기에 3-4페이지로 이루어져 이책에는 총 30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려고 하면 이야기가 끝나고 새로운 단편소설이 등장해서 감질맛이 너무 났다. 차례에 등장하는 소설들의 제목들이 개성있기도 하고 어떤 사랑이야기를 지니고 있을 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드라마에서 볼 법한 사람들이아니라, 그냥 우리일상속에서 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은 다양하고 다양한'사랑'의 형태들을 지닌다.

이기호작가의 독특한 문체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또는 슬프고 감동적이게 담는다.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기도 하고, 사랑속에 담긴 이야기로써 우리에게 또한번의 교훈을 선사하기도 한다.

사랑에 대한, 사람에 대한 그의 아끼는 시선이 돋보인다. 결말이 정해진 사랑이야기로써 기억에 남은 작가가 아닌 이름은 지워지고 이야기만 오래오래 살아남는 작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드라마, 영화 에서만 만날법한 뻔한 사랑이야기아니라 평범한 우리들에게 어쩌면 우리들이 겪고 지나간 모든 '사랑'이라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만큼 평범한 사람들의 시선에서 만날수 있는 사랑의 헝태들이 들어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웹툰같은 재치있는 그림들도 책을 읽는 동안 흥미롭게 읽었던것 같다. 짧은 이야기들로 지루할 틈이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짝사랑을 하던 순간, 사랑에 빠지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읽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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