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
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 / 갤리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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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하퍼콜린스 편집장이자 20년간 에디터로 살아온 저자가 서핑에 도전하면서 깨달은 인생에 대한 7가지 교훈이 담겨있다.  마흔살에 처음 서핑에 도전해 모두들 무모하다고 말하는데도 홀로 파도타기를 했고, 5년의 시간끝에 파도타기에 성공했다.

저자가 무수히 많은 파도에서 넘어지고 다치고 일어나는 경험을 통하여 인생도 서핑과 같다고 말한다. 서핑을 시작하고 파도를 타며 인생도 마치 파도와 같아서 역경과 맞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 그녀가 17년동안 노력해서 뛰어난 서퍼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바다에서 깨달은 교훈이 무엇이었는지 이책속에서 말해준다.

 

나는 첫 서핑 수업을 받은 후 파도를 잡기까지 5년이 걸렸다. 5년이라는 시간은 터무니없이 불합리한 시간이다. 패들링을 하고, 파도를 잡고, 일어서고, 턴을 하고 ,파도의 페이스를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을때까지 5년이 걸린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실제로 서핑을 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알고보니 서핑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P.27

한번도 배워본적 없는 서핑을 시작해서 5년까지의 결과물이 저정도하면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서핑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 이책의 제목이 끌렸다. 파도에서 넘어지면 인생을 배웠다라니 ... 말이다. 아마 서핑을 처음시작하고 기본기를 배우며 다치기도 하면서 슬럼프와 부상에서 일어나는 방법과 경험속에서 이런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유사한면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두번씩 살아본 사람은 없으니까

처음에 얼마나 못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못하는 일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 순간들이 과대평가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P.29

누구나 처음 시작하는 일들은 잘할 수 없는 법이다. 그것이 이책의 저자가 하는 서핑이 됐든, 운동이 되었든 사회생활이었든 말이다. 저자는 못하는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규칙에 대해 말한다.

1.그일은 당신에게 중요한 일이어야한다.

2. 타인과 비교하지 마라.

3. 성과나 보상이 없어도 그냥 좋은 일은 무엇인가?

4.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못하는 일에서 기쁨을 발견해야 한다.

5. 왜 저 사람들은 그냥 ~ 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속에 생기는 비난을 잠재우라.

6. 팀 경기를 망쳐서는 안 된다.

7. 못하는 일을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나는 이 7가지 규칙에 대해 내가 현재 도전하고 있는 못하는 일에 대입해보았더니 7가지 규칙을 잘 준수하며 즐기고 있던거 같다.  나의 못하지만 잘하고 싶은 취미는 인생에서 빠질수없는 중요한 일이고, 성과나 보상없이도 그냥 행복한 일이다. 팀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지만 , 처음에는 같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사람들과 비교를하며 자책하기도 했다 3년넘게 해오고 있지만 , 기간만큼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느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지금은 재밌게만 하면 장땡이다! 라고 생각하며 하고 있다.

팀경기로 나가는 대회에서 항상 작은 실수로 나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면서 더 잦은 실수를 만들었는데 자책과 비난을 하지않고 긍정적이고 재밌게 하려고 생각하니 팀과의 호흡도 더 잘맞았던 것 같다. 이러한 면이 사회생활속에서도 적용하면 그룹안에서 상호작용적인 존재가 되어 좋은효과가 작용할것 같다.

서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급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P.64

서핑뿐만아니라 몸을 사용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병원신세를 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는 공을 가지고 하는것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데 못하는 것을 처음시작하며 근력도 없고 요령도 없고 기본도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근육이 그런지 발목이 자주 다쳤었다. 지금은 양쪽발목인대가 다 늘어난 발이 되었지만 운동시작 전과 운동시작 후의 나 자신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인대는 다 늘어나버렸지만, 후자의 나를 선택할 것이다. 다치면서 몸은 너덜너덜 해졌겠지만, 그만큼 부딪히며 익혀가고 배우는 것들이 쌓이기 때문이다.

고통은 유용하다. 필요한 곳에 집중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이 훨씬 안좋은 경우가 많다.

만약 어디를 다쳤는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처를 치료할 수 없다. 내가 아픈 이유는 몸의 불편함 때문이 아니라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 때문이었다.

P.74

못하는 것을 뒤늦게 시작하면 종종 일부의 굴욕 들이 뒤따른다. 처음하고 서툰일이기 때문에 멋있게 잘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른뒤 돌이켜보면 이러한 굴욕들이 현재의 나에게는 긍정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서핑도 ,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풋살도 비슷한 면이 많은것같다.

서핑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할수 밖에 없어서 다른 서퍼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는 문제점과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서퍼들이 항상 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진로에서 내가 비켜주기를 바란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풋살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보는 시선 속에서 팀으로 경기를 해야하고 , 나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항상 있고 , 그들은 나처럼 오랜시간 공을 소유하다가 뺏기지도 않고 원하는대로 경기를 진행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회사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통보를 받으며 암선고도 받는다.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겹겹이 저자에게 닥쳐왔다.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게 서핑이라는 것을 시작하며 저자의 인생은 달라졌다. 피할수 없는 파도가 몰아치는것이 저자의 인생이었다면 , 그러한 파도들을 넘고 다루며 극복하여 17년동안 서핑을 하면서 그속에서 인생을 배운다.

아직도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시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에 맞춰 살아가다 보면 미래의 내자신도 지금처럼 후회하는 진부하고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책은 이러한 내 자신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누구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 주변 사람들보다 뒤쳐지도 있다고 느끼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 남들보다 힘들거나 어려운 일을 좀더 빨리극복하고 ,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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