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내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취향수집 에세이
신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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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통장, 망가진 건강으로 고생했던 과거가 있는 이책의 저자 신미경은 담백한 일상을 꾸리는 미니멀리스트이다. 어느방향으로 가야할지 길을 잃었을때 무작정 시도한 미니멀 라이프에서 답을 찾고 오랜시간이 흘렀다.

적게, 바르게 라는 자 신만의 기준이 담긴 최소 취향으로 하루하루를 채우고 있다.

결국 산다는건 끊임없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임을 깨닫고 흔들리는 자신과 잘 지내고 있다.

 

이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 최소 생활 주의자 / 2. 하나뿐인 스타일 / 3. 앞으로의 몸과 마음

4. 조금은 가볍게 일하기 / 5. 짧은 지적 유희, 끝없는 지적 갈망 / 6.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어울리기

로 말이다.

나의 생활, 건강, 일 ,지성, 감성처럼 내 삶을 이루는 영역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대부분 최소 규모로 꾸리고, 필요한 것만 골라서 만든 일상. 예전에는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잘 몰랐고, 남들이 욕망하는 모든 것에 관심을 드러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p.005

잘 자는데 필요한 물건을 사는 돈은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투자고, 규칙적으로 세탁하는 깨끗한 침구에 체력과 부지런함을 할애한다. 침대에 오도카니 누워 하루를 곱씹고 내일을 상상하는 데 쓰는 시간은 마음을 비워내고 편히 잠 들 수 있도록 돕는다.

p.018

1장에세는 최소생활주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미니멀리스트의 시작을 말한다.

적게가지고 그것들 바르게 사용하며 정말 필수적인 일에만 집중하며 나의 생활만족도를 높이자고 한다.

잘먹고 잘자며 , 미루지 않는 정리정돈과 청소로 개운한 집에서 살기.

내게 필요한 살림과 물건만 남기고 집이 갖는 최고의 기능안에서 쉼에 집중하기.

물컵은 물만 마시지 않고 요거트도 담는다. 체리처럼 작은 과일을 담아 먹기에도 적절하다. 하나의 물건을 한가지 용도로만 활용하는 건 물건의 잠재력을 제한하는 일이다. /p.047

2장에서는 하나뿐인 스타일이라는 주제로 의, 식, 주 중 의(옷)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좋은 옷이 제일 좋고 , 그렇지 않더라도 손이 자주 가는 옷으로 옷장을 채우고 수명이 다할때까지 입자고 말한다.

남의 시선과 상관없이 편안한 방식으로 옷을 입기 시작한 저자는 과거에는 과감한 옷을 많이 사서 입고 유행에도 뒤떨어지지 않으려고했지만 지금은 좋아하는 옷을 오래오래 입는것을 추구하려고 한다.

롤모델은 정해지지 않은 인생에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같은 존재. 추구하고 싶은 허상이자 때로는 완벽한 이상향. 변덕 스럽고, 불완전해서 다소 불행한 내가 아닌 완벽한 인생을 살아 가는 듯 보이는 타인을 만나면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p.083

3,4장에서는 앞으로의 최소취향에 대한 몸과 마음가짐 그리고 최소한 나를 만족시키는일 을 하며 좋아하고 하고싶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던 이야기가 쓰여있다.

해야해.해야 하는데 .....내일 부터하자 라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크게 동반하지 않고 몸이 이미 움직이고 있다면 그일은 분명 좋아하는 일이다. /p.137

미니멀라이프이후 물욕을 관리할수 있게되고 , 소비를 부추기는 세상속에서 중심을 잡고 살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살아가는데 많은 돈이 필요치 않다는걸 깨우쳤고 일개미로만 살기엔 인생이 아까워서 언제나 꿈하나를 달고 산다.

5,6장은 나를 키우는 지적일상으로 끝나지 않는 공부를 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어울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신의 방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지금 시간,체력,돈을 실제로쓰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기로 결심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SNS에서 멀어지고 종이신문을 읽는 재미에 빠졌다.

내가 이렇게 서점과 도서관을 배회하며 살게 된건 서적병이라는 지병때문이다. (중략)

활자벌레감염은 잠복기를 거쳐 아는 단어가 많아지고 용돈이 오르고 돈을 벌수록 증세는 점점 악화하였다. 그러다 마침내 불치병이라는 '비블리오바이불리'가 되었다. 그리스어의 책을 뜻하는 비블리오와 라틴어 어원으로 취한다는 의미의 바이불리의 합성어로 지나치게 많이 읽는 책 중독자를 뜻하는 비블리오바이불리./P.173

저자는 나처럼 맥시멀리스트고, 모든 유행을 뒤쫓으며 정신없게 살아온것 같다.

번아웃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지고나서부터 최소한의 생활습관과 물건들과 삶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생활철학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만의 마니멀라이프와 현실적인 최소취향을 가지며 여유롭고 적은 행동들로 최대한의 행복을 가지며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것같다.

저자는 자신만의 생활철학을 만들어 적게갖기를 통하여 나의 통장잔고와 현상황을 맞추어 정의하도록 하라. 고 말한다. 내키는 대로 먹고 아무때나 자고 관리되지 않은 몸으로 살아가는 무절제한 생활을 보이고, 스트레스를 덜받고 마음을 챙기는 의식몇가지를 마련해두며 겉보기에는 저자극 , 따분해 보이는 삶이 평안하다고 한다.

내손으로 해내는 일을 늘려가며 내 자신에게 시간을 주자고 한다. 그리고 다른사람들보다 나를 먼저 사랑하자고 한다.

저자가 수많은 수행착오끝에 터득하고 깨달은 라이프스타일에 담겨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러한 생활철학을 곧이 곧대로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에게 맞는 생활철학을 만들라고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삶안에서 휘둘리기 보다는 여유롭고 잔잔하게 삶의 균형을 찾는 날이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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