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이꽃송이 지음 / 휴앤스토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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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행복하게 사세요,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을 응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저자 이꽃송이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세계여행을 결심한다.

하루 12시간을 일해 매달 통장에 찍히는 돈은 600만원, 전세대출 자금을 갚느라 허덕이며 살다 사는게 숨이 막혀 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어느날 오후 , 파란 가을 하늘을 보며 '사는 것처럼 살고 싶어' 라는 결심을 하게되고 제인생을 제대로 한번 살아보고싶어 퇴사를 한다. 그렇게 715일간의 여행이 시작된다. 새벽한시 방콕에 도착해 여행첫날부터 공항노숙을 한다. 그렇게 무작정 떠난 여행의 막이 시작된다. 방콕-동남아일주- 캄보디아- 불가리아-헝가리부다페스트 - 폴란드 아우슈비츠 - 독일 -크로아티아등을 지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인상깊은 명언과 구절들이 가득차있었다.

 

명언도 명언이지만 나는 이책의 작가님이 겪고 깨달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명언으로 와닿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실제로 만난 사람들과 본 광경들이 사진으로 담겨있는데 그것들을 보고 읽으면서 여행했던 작가님이 부럽다고 느꼈다. 나도 한때 무작정한국을 떠나고 싶어서 여행을 간적이 있었고, 그리고 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었다. 물론 난 실패했던 경험담이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여행을 하고싶어졌다.

 

이책에서 작가님도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그부분이 반가웠다. 나도 호주에서 왈라비를 보려고 인적드문 공원에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 가서 히치하이킹을 해서 왈라비를 보고 온적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히치하이킹이 정말 위험한 일이었다는걸 알게되었다. 근데 다행이게도 히치하이킹으로 갈때는 어떤 외국인 아저씨분이었는데 왈라비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도 찾아주시고 지나가는 길도 아니었는데 친절하게 데려다 주셨고 , 그 공원에서 나올때는 아줌마분이 데려다 주셨던 것 같다. 아무것도 몰랐어서 할수있었던 용기였던 것같다. 물론 나도 여행하면서 별의별 이상한사람도 많이 만났고, 우범지역에서 살기도 했었지만 말이다.

 

저자는 여행을 하며 행복했던 기억도 있지만 가방도 잃어버리고 열이 엄청올라 죽을만큼아프지만 병원에도 가지못하고 여자홀로하는 여행으로서 위험한 상황도 맞닥뜨린다. 자유로운 여행이기 때문에 또한 감수해야할 일들이었을 것이다. 그런상황에서도 어쨌든 오롯이 자신만이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이만큼의 용기가 없으면 여행을 할 수없을것 같았다. 작가의 여행했던 나라들을 보면서 나도 이유없이 가고싶었던 곳들이 있었는데 그곳의 이유들이 생겼다. 헝가리부다페스트 , 몽마르뜨, 아프리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이다. 다만 나는 홀로 여행은 못할 것 같다. 이제는 그만큼의 용기도 없고 대담함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10년안에 꼭 여행을 다녀와야겠다고 느꼈다.

 

청춘의 정의는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를 뜻하지만, 서른이 넘어버린 내게도 보통의 청춘보다 더 뜨거운 청춘이 있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p.261

 

어느 한날이 눈부시지 않은 날들이 없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다.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 배우 김혜자

 

여행은 떠날 각오가 되어있는 자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 헤르만헤세 /p.37

 

"Today is my beautifulday, thank you."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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