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이제 다른 사람은 없소.
2007년 출간된 후 10년간 다양한 판본을 거듭하며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고 온라인 조회수도 누적 10억 뷰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제왕업帝王業≫이 전 2권으로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미 중국 소설/드라마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최고의 고장극’으로 이미 입소문을 통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020년 중국 최대 화제의 드라마, 장쯔이 주연 <강산고인>의 원작이기도 하다.
장쯔이가 이책의 주인공인 왕현역을 하는것 같다.
명문새가 랑야왕씨의 고귀한 딸이자, 모든 영웅들이 흠모하는 여인, 왕현.
그녀는 사족의 배신자이자 가족의 수호자였고, 황실을 무너뜨린 대역죄인이자 군주를 성공킨 여인이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금수저로 태어나 황궁속 외할머니, 어머니, 고모의 사랑을 받으며 그리고 황자 셋 사이에서 사랑스러움을 받으며 자랐다.
좋은가문에 빼어난미모를 가져 모든영웅들이 흠모하는 여인인 그녀는 당차고 당돌한면도 지녔다 .
어머니는 황제폐하의 누이이자 태후 마마의 유일한 딸인 장공주였고, 고모는 황후로서 왕씨 가문의 영예를 이어갔다. 어렸을 적 왕현은 사씨가문 출신 사 귀비 소생의 황자 자담을 연모한다.
자담은 왕현이 무슨말을 하든 귀 기울여주고 , 늘 함께 해주며 완벽한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고모는 자담을 끔찍이 싫어했고, 사 귀비와 사 귀비의 아들인자담을 궁밖멀리 내보냈고, 왕현이 혼인 할 나이 15살이 됬을때, 정략결혼을 시켜버렸다.
하지만 정략결혼 상대자와 만나는 첫날밤에도 그는 전장으로 달려나가 왕현에게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왕현과 혼인한 예장왕인 소기는 3년동안 변경을 지키며 돌궐의 침입을 백여차례나 막고, 돌궐 왕이 아끼는 아들까지 죽여 돌궐의 기세를 꺾어놓는 장군이었다. 하지만 왕현에게는 그저 얼굴도 모르는 남편이었고, 신혼 첫날밤 신방에 버리고 간 이일 뿐이었다. 심지어 소기는 첫날밤이 있던날 이 후 3년동안 왕현과 얼굴을 맞대지 않았다.
.
.
.
.
"네가 울면 내 마음이 아파." 그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대며말했다.
"나는 아무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나는 반쯤 넋이 나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온몸이 그의 눈빛에 녹아버릴 것만 같았고, 귀 뒤쪽에서 뺨까지 후끈후끈 달아올랐다. /p.26
"언니, 왜 어린 시절 한결같이 바라던 것과 크고 나서 얻는 것은 항상 다를 까? 왜 아무리 절친했던 벗이라도 종국에는 헤어져야 하고 하나하나 멀어져 각자의 길을 가야만 하는 걸까? " /p. 72
시든 꽃은 미인처럼 박명(薄命)했다. /p.238
.
.
.
권력을 두고 벌이는 신경전과 왕씨 가문속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파헤쳐지고 , 누구하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궁궐에서, 그리고 소기부대에 의해 일가족이 몰살당한 하란잠에 의해 납치되어서 수모를 당한다. 그 수모를 당하는 와중에도 예장왕 소기는 왕현을 구하러 오지도 않는것에 그에 대한 원망이 커지는 가운데 소기가 그녀를 구하기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잠자코 기다리고 진작구하러 오지않음에 더욱더 실망한다.
운명의 날이 닥치고, 극적으로 소기는 왕현을 구한다. 죽음과 삶 사이의 생사를 오가며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난 후 그들은 처음 마주하게 되고, 그동안의 오해와 상처들을 푼다.
온몸에 철갑을 두른 소기는 겉은 차가웠을 지 몰라도, 속은 누구보다 따뜻했다. 그것을 왕현(아무)만이 알고 있었다. 첫사랑을 다 잊지못한채 정략결혼을 한 그녀지만 어느샌가 소기와 진정한사랑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둘의 사랑사이에 소기와 왕현의 혼인사이에 숨겨진 비밀과 , 왕현이 가진 궁궐의 운명에 대해 마주하게 되며 자신이 소기와 이나라를 지킬 제왕의 여인임을 알게되고 강해져야 겠다고 실감하고 다짐한다.
.
.
.
내용이 전개되며 왕현은 자담을 중간중간 언급한다. 자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법도 한데 이름만 등장하고 그렇게 제왕업의 上 권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下 권에서 자담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왕씨가문과 얽힌 이야기들을 좀더 자세히 풀어나갈 것 같다. 上에서는 왕현의 어릴적과 왕현의 혼인 그리고 권력다툼속 숨겨진 진실들, 그리고 원망과 상처들이 가득했던 소기와 왕현의 화해와 사랑을 다룬것 같다.
.
.
.
<목차>
1부 찬란하던 시절, 지나가다
햇살이 쏟아지다 | 바람이 불다 | 비바람이 치다
낭군을 만나다 | 변고가 생기다 | 하란賀蘭
위험천만한 길을 가다 | 사지死地 | 섬뜩한 기다림
혼비백산魂飛魄散 | 죽음의 문턱 | 애증愛憎
화복禍福 | 까닭 모를 분노 | 당신과 나 사이
진퇴進退 | 매혹하다 | 다시 놓치지 않으리라작가의 말
2부 황궁, 뒤집어지다
함정 | 항장降將 | 성을 빼앗다
함께하다 | 토벌討伐 | 천자가 거처하는 곳
대립 | 작비昨非 | 다급한 발걸음
황궁에서 정변이 일어나다 | 요절夭折
미간에 서린 한기 | 탁고託孤
.
.
#쌤앤파커스 #제왕업_상 #메이위저 #장편소설 #정주은옮김 #아름답고사나운칼 #장쯔이 #강산고인원작 #중국화제의드라마 #중국드라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