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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것이었던
앨리스 피니 지음, 권도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난 여기서 태어났어. 이곳이 내 집이 되어야 해. 내 이름은 앰버 레이놀즈다.
나에 대해 알아야 할 세 가지가 있다.
1.나는 코마 상태다.
2. 남편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3. 나는 가끔 거짓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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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라고 했어. 물론 나는 가끔 거짓말을 해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하면서 살지.
크리스마스 다음 날 병원에서 코마 상태로 깨어난 앰버 그녀는 청취율 1위 프로그램인 <커피 모닝>의 보조 진행자이다.
앰버는 눈을 뜰 수도 말을 할수도 움직일 수도 없지만 의식과 감각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앰버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남편 폴과 여동생 클레어가 불륜관계임을 짐작한다. 과거 클레어의 모함으로 자신에게 커다란 배신감을 느꼈던 옛연인 에드워드가, 현재 입원 중인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며칠 전 <커피 모닝> 메인 진행자인 매들린이 더이상 자신과 일하지 않겠다고 pd 에게 통보한 사실도 떠올린다.
엠버는 사고 당시의 기억을 되찾고 코마상태에서 깨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 치는데.....
이책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BBC에서 15년간 리포터, 뉴스에디터 등등으로 일한 앨리스 피니의 장편소설 이다.
작가의 데뷔작은 이 책 <원래 내것이었던>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세계 17개국으로 수축, 스릴러 베스트10 안에 들정도로 미친 반전과 숨막히는 전개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샀다.
책의 첫장을 펼치면 코마상태의 엠버레이놀즈의 상태가 설명되 있다.
내 이름은 앰버 레이놀즈다.
나에 대해 알아야 할 세 가지가 있다.
1.나는 코마 상태다.
2. 남편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3. 나는 가끔 거짓말을 한다.
이 부분을 잘 기억해두면서 책을 읽으면 좋을 거 같다.
스릴러나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현재로 시작을하여 일주일전 그때 ,그리고 회색페이지의 이전이라고 쓰여진 (일기장의 내용들)이 시시각각 등장하여 과거에서 부터 현재로 진행하는 내용이아닌 현재에서 몇주전을 회상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현재를 설명하며 훨씬 이전인 20년전 주인공인 레이놀즈의 어린시절이 회상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읽다보면 레이놀즈의 어린시절이 지금 현재의 레이놀즈의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는 얼추 유추가 됬다.
그리고 결과를 유추하며 읽었는데 하지만 반전의 반전의 내용이 나와 정말 등골이 오싹했다. 책의 거의 끝부분에 다다랐을땐 공포영화에서 갑자기 코너를 도니 저 뒤에서 살인마가 칼을 들고 따라오는 그런(?) 긴박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오랜만에 재밌고 소름돋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재밌었고
스릴러 영화 한편을 본거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