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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블 가족 - 2029년~2047년의 기록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평점 :
누구나 생각해왔지만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사회적 이슈와 함께 담아내며 독특한 주제의식을 선보인다.
작품의 배경은 100년후인 2029년 미국 . 과거 911사건과 금융위기는 물론 2024년 주요 인터넷 인프라가 마비되면서 수많은 연쇄 충돌 사고와 비행기 참사, 열차 사고 등이 잇달았던 스톤에이지 사건으로 미국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서민들은 심각한 물 부족 사태와 실업난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그리고 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드는 법. 2029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참사 ,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한 금융 쿠데타와 맞닥뜨리게 된다. 하룻밤사이에 달러가 폭락하고 새로운 기축통화가 대체되며 정부는 보복성 채무불이행을 선언한다.
정부는 개인이 소유한 금을 회수하고 ,집을 방문해 수색하고 압류하여 국가의 빚을 없애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과 저작권사를 운영하며 유명한 소설가들을 유치하며 큰 돈을 벌어들인 맨디블의 가족들이 이러한 미국의 국가적 위기상황을 겪어내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냉혹한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모든사람들이 떠나고 싶어하는 위기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국가가 위기를 맞으며 그러한 위기의 나라에서 살게되었더라면
나라면 어땠을까 ? 그리고 그에 따른 나의 생각은 어떻게 변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