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흉기>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로드 스릴러로, 스포츠세계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의 욕심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92년 발표한 이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중에서도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불러낸 비극을 그려낸 걸작으로 꼽힌다.


히가시노게이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이 작가의 주요작품중에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이라는 제목의 책을 좋아하는데 영화로도 나올만큼 탄탄한 배경과 내용으로 유명한 소설가이다.

이소설에는 13명의 인물이 주로 등장한다.
그리고 한 육상선수가 자살한 사건을 내용의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물론 그 선수들은 그의 죽음이 절대 자살이라고 생각하지않기때문에 그 단서를 찾으려 한다.

인간의욕망과 그에 따른 미스테리를 주제로 전개되는 이책은 왠지모르게 최근에 끝난 평창올림픽이 생각났다. 물론 이소설의 내용이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스포츠의 세계, 스포츠 뒤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은 일은 아니지만 같은 스포츠 라는 주제로 어쩌면 알려지지 않은 이러한 사건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타란툴라라는 인물과 스포츠 과학자 그리고 그에게 도핑약물을 투여받은 전직선수들.
운동선수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자행되는 도핑을 소설의 모티브로 삼고있다.
쫓는자와 쫓기는 자의 입장에 서서 이미 다알고 있는 상황을 마치 CSI 처럼 객관적인 시점에서 재구성하고 논평하며 이책을 읽게된다. 쫓는자라고 하면 타란툴라 라는 인물이고 쫓기는자들은 전직선수들인것 같다.
그리고 히가시노게이고가 주는 반전은 마치 뒷통수를 얻어맞은것 같은 기분을 준다.
정말 이런 결말을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결말을 알게 되면 이책의 제목을 왜 이렇게 짓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성과 모성애를 도구화 함에 따라 이 책제목을 아름다운 흉기라고 지은것이 역설적이면서도 무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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