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패션일러스트레이션을 위한 누드포즈 (흑백)
편집부 / 이즘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좋은 책을 정하는 가치중 하나를 나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별로 같은 종류의 책이 등장하지 않으며, 시도자체가 혁신적이고, 그 시도속에 담겨있는 실험정신과 성숙된 정신을 든다. 이 책은 그 요건에 충분히 맞아떨어진다. 이책에 실린 누드는, 일본책을 번역하거나 짜집기해서 들여오는 일반적인 주변의 책들과는 달리, 직접 한국인 모델과, 외국인 모델을 기용해 사진을 찍었다. 그것도 포즈를 위해서, 일본에서 나온 여느 포즈집보다도 훨씬 대담하고, 시원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책이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로 동시에 실려있는 것만 보아도. 이책이 단지 한국내에서만 팔리길 기대하고 만들어진 책이 아님을 알 수있다. 3국에서 충분히 팔릴만한 요소를 가진 책이며, 이책의 가치가 앞으로 나올 책들이 좋은 자극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간후 몇년이 지났건만, 아직 이만한 책이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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