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매력과 관광이해
손대현 / 백산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난 한국인이다. 그런데 한국에대해서 잘 모른다. 만약에 외국 친구가 한국에와서 어디를 구경하면 좋겠느냐고 물어본다면 정확히 어디가 좋으니까 가보라고 말해줄만큼 아는게 없다. 그래서 대학에서 강의를 들었고 그 강의 교재를 쓰인 것이 바로 이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중 참 마음에 드는 것은 관광에서 한국의 매력에대해 잘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대해 25시의 작가이자 신부이며 시인인 게오르규는 한국문화의 한 단면을 시적으로 귀고리에 비유하면서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있다.

한국은 반도가 아니라 아시아 대륙의 귀고리이다.
아시아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이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하느님은 그 자리에 한국이라는 귀고리를
달아 놓은 것이다.
지도상의 한국은 매우 작다.
모든 보석이 그런것처럼 하나의 귀고리는
제아무리 커도 작은 것이다.
고난을 이기고 자유세계를 지켜온
아시아를 아름답게 만든 보석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이 시를 나는 이책에서 읽으며 나의 조국을 다시한번 새롭게 지켜보았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타인이 자신을 사랑해주길 바란다는 것은 자기기만이다. 이런 자기기만에 빠지기쉬운 자신을 한번쯤 구원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이해할수 있는 길을 찾아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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