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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 1
홍성유 지음 / 책이있는마을 / 1999년 6월
평점 :
절판
너무나 위대한 아버지가 있다. 그런 아들이 어떤 행동을 할수있는가 대체로 아버지의 그늘에 쌓여 그렇고 그런 인물이되던가 아님 아버지만한 인물이 된다. 후자의 경우를두고 사람들은 '피'를 들먹인다. 그들의 피에는 분명 남다는 무엇인가가 흐르겠지 하고 말이다. 김좌진장군의 아들 김두한은 정말 남다른 피를 타고났나보다. 아비없이 인생을 시작해서 뒷골목에서 주먹으로 시작한 삶을 정치적으로 성공하기까지하니 말이다.
이승만 대통령시절 감옥에 갇힌 김두한을 살리기위해 김구선생이 이승만 대통령에게 구명의 말을 한 것은 왠지 모르게 감동을 자아낸다.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인간들의 모습은 나같이 소심한 인간에게도 무언가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있다. 특히나 요즘같이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일때. 나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하는지를 생각하게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