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청목 스테디북스 6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성호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주인공 한스 기벤라드를 통한 헤르만 헤세 자신의 자전적인 소설임을 읽는 모든 사람은 알 수있을만큼 그의 어린시절 고민이 잘 드러나 있다. 기성사회가 한 순수한 영혼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과정을 너무나 자연스레 그려주는 이 작품은 보는나또한 그런 감정속으로 몰고갔다. 우리사회또한 튀는 것을 그대로 보아넘겨주지 않는 폐쇠적인 사회이다. 그래서 나는 천재를 꿈꿨다. 그들만이 군중속의 고독에서도 제멋대로 행동해도 되는 특권을 부여받은 신의 축복을 받은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선택받은 인간이 아니었다. 그래서 좌절했다. 죽음을 동경했다. 그러나 헤르만 헤세가 자살하지 못했듯 나도 그러지 못했다. 인생은 그만큼 자신에게 옳아매는 무엇인가 마력이 있기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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