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누드 1
양영순 지음 / 팀매니아 / 1997년 3월
평점 :
절판


그의 상상력은 재미있으면서 대담하며 그리고 속되고 그리고 촌스럽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의 고전적인 요소와 융합되었을때 묘하게도 눈이 한번은 더가는 해학과 쓴 웃음을 짓게한다. 우리가 유교사회속에서 억압된 성에관한 상상력을 그는 거침없이 토해낸다. 얼마나 통쾌한 일인가. 그리고 그의 그림체의 덕도 있지만 아무리 섹시해도 이현세의 천국의 신화처럼 법정에 설만큼 굉장한 그림체는 아니라는 것도 그에게 득이라면 득이다. 그의 작품의 최대 매력인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토해내는 그의 머리가 언제까지나 자유로운 가운데 창작되는 문화풍토의 정착에 한몫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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