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되는 법 -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깜짝 놀랄 만큼 쓸모 있는 생활 기술 위풍당당 어린이 실전 교양 2
캐서린 뉴먼 지음, 데비 퐁 그림, 김현희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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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이 생활에서 만나게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 지 그 가이드라인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귀여운 일러스트가 눈에 띄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집안일이나 자기 주변 정리를 스스로 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이메일 보내는 법, 친구에게 사과하는 법, 질문하는 법, 위로하는 법 등 다양한 생활 속 장면에서 잘 행동하는 법을 번호를 붙여 정리했다. 아이들은 정확한 지시가 있어야 행동하기 편하다. 이 책은 정확한 방법을 순서대로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어릴 땐 부모님과 같은 보호자 분이 다 해주는 일이었기 때문에 막상 혼자 독립하여 기숙사나 자취방에서 살다 보면 이런 건 어떻게 해야하지? 싶은 일이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스스로를 챙기고 혼자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이 책을 어릴 때 접해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다 보면 분명 나중에 보호자 품을 떠나 단 한 사람의 인간으로 제대로 독립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주제에 따라 나눠져 있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함께 읽고 실천을 다짐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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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웅진 세계그림책 225
스리티 움리가 지음, 코아 르 그림, 신동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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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적응해가고 또 다른 세계를 열면서 성장한다.

책 속 주인공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물리적으로 다른 나라로 표현되어있지만 이는 더 확장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전학이나 새로운 반에서의 시작이 그러한 새로운 세계에 해당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옛 이야기를 빌려 지혜를 전하고 있다. 새로운 세계에서 배척받을 수 있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새롭고 낯선 것에는 경계심을 가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그러나 내가 그곳에 녹아들어가고 적응하려는 노력 없이 그저 마음의 문을 닫고 남이 해주기만을 바란다면 결국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은 열렸지만 그 문을 넘지 않은 것과 같을 것이다. 내 세계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각자의 상황에 적용해보고, 그럼 그때는 어땠으면 좋을까, 다음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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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거짓말 북멘토 그림책 8
수산나 이세른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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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항상 특별한 악의를 가지고 하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우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주변에서 한 두 명은 있을 법한 공감이 가능한 주인공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친구는 세상의 전부와도 같은 존재가 된다. 그런 존재에게 인정받고 싶고, 관심을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러한 욕심이 잘못된 방향으로 풀리기도 한다. 그렇다 하여 그것이 잘못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어린 아이들은 모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여우는 주변 동물들의 호응과 관심이 좋아서 작은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점점 더 큰 거짓말을 불러왔다. 그리고 급기야 위험한 일의 계기로 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거짓말은 나쁜 일이고 하면 벌을 받는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우가 마냥 얄밉게 나쁘게만 그려지지 않는다. 그건 여우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만 근본은 여전히 선한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이 주는 메시지는 좀 더 상냥하다. 거짓말의 위험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동시에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는 용기와 올바른 방법을 택하는 길을 넌지시 생각해보게 한다. 개인적으로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여러 이야기를 꼭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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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니와 악몽 가게 3 - 수상한 털북숭이와 겨울 탐험 닌니와 악몽 가게 3
막달레나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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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이 글자 읽는 데에 재미를 어떻게 하면 붙일 수 있을까이다. 1차적 목표는 내가 재밌어 하는 글은 그게 분량이 길든 짧든 끝까지 계속 읽고 싶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취향을 최대한 고려해서 재밌어 할 만한 다양한 책으로 책장을 꾸려보려고 하는 편이다.


닌니와 악몽가게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참 좋다. 일단 일러스트들이 다채롭고 귀여우며 재치있어서 일러스트들만 보는 재미도 있고 그림이 많은 편이라 책 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덜 부담스럽다. 또 익살스러운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여러모로 초등학교 저~중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닌니가 눈으로 덮여 꽁꽁 얼어버린 악몽가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듯한 털복숭이 몬스터와 함께 나아가는 여정 또한 유쾌하다. 결말 또한 아이들을 위한 책 답게 재밌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 시리즈에선 또 닌니가 어떤 모험을 떠나게 될 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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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지만 잘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 시간 -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7가지 방법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지만 잘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나나에 지음, 오현숙 옮김, 가와모토 유코 감수 / 길벗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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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시간 관리의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책이라는 것만 알려줬을 때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제목은 충분히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지만ㅎㅎ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혹할만한 제목이다. 왠지 궁금해지게 만든다. 그럼 일단 반은 성공했다고 본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들이 전면에 나와 있어 더 시선을 가게 한다. 책을 읽게 하기 위해 제목과 표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아이들이 보다 쉽게 손을 뻗을 것 같은 책이다. 거기다 무려 내용이 만화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책에 대해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최대한 낮춘 상태에서 배울 내용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잃어버린 2년이 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생활 패턴과 학습 습관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2년이 흐지부지하게 지나가 버렸다. 모든 학년의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큰 악영향을 미쳤다. 학습 결손도 문제지만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생활 패턴이 무너진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다시 전면 등교가 시작된 3월부터 많은 선생님들의 목표도 올바른 생활 패턴을 다시 정착시키는 것이었다. 아직도 학기 초에 학교를 매일 등교하는 것을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생각난다.


우리에게는 모두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그 하루를 어떻게 충실하게 보내느냐, 그리고 그런 하루가 얼마나 쌓여 가느냐에 따라 아이들이 걷는 길은 매우 달라진다. 이 책의 주인공은 요즘 우리 아이들과 많이 닮아있다. 이루고 싶은 꿈도 장래에 하고 싶은 일도 있지만 당장에 게임도 하고 싶고, 친구와도 놀고 싶은 주인공은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시간관리에 대해 궁금해할만한 점을 정리해놓은 책이다. 아이 혼자 읽기 보다는 선생님, 부모님과 같은 어른과 함께 읽으면서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을 함께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격려하면 그 효과가 더 배가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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