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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문학동네 시인선 91
김개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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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뛰쳐나와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집을 바라보던 때가 생각나. 흔들리는 이를 혼자 싹 갈았던 나이였다. 악마의 아내는 집을 떠났고, 찾으러 올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추운 대신 모기에게 뜯겼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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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과 감정치유 - 변증법적 행동치료에서 배우는 마음치유
쉐리 반 디크, 김태항 / 하모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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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필기를 하며 읽었다. 주변 동료들에게 추천 많이 한 책. 비록 검은색 궁서체와 표지 그림으로 전문성에 의구심을 살 때가 있지만, 간명하고 효과적이다.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열 가지 정도의 문장으로 내용을 요약해준다. 설명도 쉬운 편이라 비전문가에게 말로써 전달할 때도 좋다. DBT 베이스로,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는 분들과 이야기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익히고 써먹게 되면서 마음챙김이 훈련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는 걸 알았다. 믿음이 있기에 확실하게 개입할 수 있다. 단, 상대가 나의 설명을 듣고 동의할 경우에 한해서. 혹여나 마음에서 멀어질까 염려되어 분기별로 한 번씩 손이 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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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임상심리사 2급 과락을 피하는 법 (2차 실기) - 반드시 풀어라! 당락을 결정하는 한 문제! 100문제+α로 끝내는 임상심리사 실기 2016 직업상담사 2급 과락을 피하는 법
시대고시기획 수험기획실.이용석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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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느라 책읽기가 저조하다. 17년 교재인 것은 내가 2년 전에 같은 시험을 준비했고, 실기시험에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서술형에 자신있었기에 무척 방심했다. 이 시험은 답을 달달 외워 그 단어 그대로 정확하게 쓰는 게 중요하기에, 같잖은 나의 장기기억력으론 어림도 없었다. 미루고 있다가 필기시험 합격 인정이 2년까지만 된다는 걸 알고 9월 초 부랴부랴 시험응시 신청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다시 필기를 보고 실기를 봐야한다. 공부를 또 못해서 떨어질거 같아 시험 본다고 얘기하고 다니지도 않았다. 얼른 공부나 하자...

이 책은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100가지 개념을 정리했다. 다른 관련 서적에 비해 오탈자나 비문이 적다. 딱 여기 있는 것들만 달달 외운다면 과락은 면할 수 있을거다. 단, 문자 그대로 잘 숙지한다면. 암기포인트만 A4 용지 2단으로 따로 정리할 계획이다. 카드링까진 아니더라도 핵심개념만 정리된 페이지가 있으면 그것만 찢어가서 시험장까지 보면 좋겠다 싶다. 그게 아쉬워 별 하나 뺐다. 그래도 지금 다시 벼락치기 공부하는 교재로 이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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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문학동네 시인선 91
김개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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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으로 들이치는 봄날의 햇살. 햇빛은 밝고 따뜻하고 무섭다. 질기고도 집요하게 나를 따라다닌다. 내가 사는 곳, 지옥 그 어딘가와 더 가까운 경계인데. 햇빛의 맛을 계속 보게 되는것도 참 번다한 일이다. 아마도 골치아플 일들이 생길테니. 싹도 나지 않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걸 가지고 지옥으로 갈 순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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