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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자기 - 천재 정신분석가 마수드 칸의 삶
린다 홉킨스 지음, 임말희 옮김 / NUN(눈출판그룹)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매력적이다. 세 번 넘게 읽었고, 주변 사람에게 추천도 많이 했다. 후대의 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며 워크북을 기록했을 마수드 칸. 방대한 양의 기록을 읽고 세계 곳곳의 증인들을 만나며 퍼즐조각을 맞춘 린다 홉킨스. 이들을 떠올리면 면밀히 나를 기록하고, 타인의 삶을 파고들고픈 마음이 요동친다. 늘 ‘이건 마수드 칸이기에 가능한 거지!‘라며 접어두지만. 글쓰기와 편집에 비상한 재능을 보인, 리어왕 공연을 27회 연속으로 감상하는, 정신분석의 미래라고도 불린 칸이니까! 심지어 노년의 미친 삶까지! 소설 속 주인공보다도 더 완벽하지 않은가.

그 밖에도 20세기 중반의 영국 정신분석판, 의존적 퇴행과 거짓자기의 개념, 위니캇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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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 내면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다면, 그걸 듣고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그 목소리는 남들이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곰곰이 따지고 있을 수도 있다.(...) 내면의 목소리는 대본이다. 그리고 이 대본은 당신의 인생이라는 영화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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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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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이란 어떤 위계화된 구조 안에 있는 고정된 위치들이 아니라 무리짓고, 사회공간을 점유하고, 경계를 만들며, 배제하거나 포함시키고, 자리를 주거나 뺏는 어떤 운동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신분의 개념은 인정투쟁이나 타자화의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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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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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만나는 이들을 손님처럼 환대하려 한다. 혹자는 뭘 그렇게까지 하냐고 말하지만, 내겐 환대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가치관을 언어화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우리가 환대를 통해 비로소 사람이 된다면, 우리를 사람으로 대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환대를 요구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가? (...) 나는 여기서 일종의 귀류법을 사용하여-즉 절대적 환대 없이는 사회가 생겨날 수 없음을 보임으로써-절대적 환대의 필요성을 증명하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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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광 지음 / 고시넷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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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링! 핵심개념들을 반복하며 익힐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이다. 다만 세로 2단을 선호하는 나의 개인적 특성 때문에 A4 가로사이즈에 적힌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진 않았다. 그래도 카드가 있다는 건 이 책의 장점이다. 개별 책자로 제본된 것도 맘에 든다. 책은 괜찮으나 내가 공부를 안 하는게 안괜찮다.

동영상 강의도 있다고 하는데 코드가 적힌 표지를 버린지 오래라 들을 수 없었다... 강의 들으실 분은 구입하자마자 꼭 안내를 읽어보시고 코드를 확인하시길.

(아래는 나의 개인적 견해이고, 사람들마다 다르게 여길 수 있다는 걸 덧붙이고 싶다.)

벼락치기로 기출을 풀면서 전문적 용어를 정확히 사용해 답변하는게 어렵다고 여겨졌다. 상담/임상장면에서 만나는 분들께 좀 더 일반적(?)인 용어와 표현으로 설명하는 게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더 오래 있을수록 이 시험과 거리가 멀어질 거라 생각한다. 어쨌든 현장은 현장이고, 시험은 시험이다. 부디 관련 전공자 분들은 대학원 졸업하고 머리 덜 굳었을 때 준비해서 자격 취득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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