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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 리셋 - 셀프 고문 없이 가벼운 몸 만들기
한형경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3월
평점 :
건강한 돼지보다는 마른 환자가 되고 싶어하는 다이어터가 많다고 한다. 표준체중보다는 미용체중을 바라고,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한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중 조절은 필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건강이다. 책에서는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이어트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종종 식사 조절은 한다. 한다고 하기엔 종류는 잘 안 바뀌지만, 배터지게 먹는 걸 자제하는 정도. 건강한 걸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거식증과 폭식증이 같이 올 수 있다는 건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전반적인 식사량에 집착하기보다는 일정 퍼센트 정도만 조절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을 선택하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닭가슴살, 야채, 고구마 같은 것만 먹고 살기엔 맛있는 게 너무나도 많으니까.
식단도 식단인데, 나의 경우 운동에 조금 더 눈이 갔다. 평소에 운동을 워낙 안 하기 때문에 틈새운동도 꽤 유용할 듯하더라. 화장실을 다른 층으로 가는 건 다른 층이 다른 회사라 못하겠지만, 산책을 한다거나 엘리베이터를 가급적 이용하지 않고, 서서 공부(나의 경우 일)를 하는 등 활동을 우선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유산소와 근력도 병행해야 할텐데, 일단 코로나 이후로 생각해보고 소소한 습관부터 서서히 바꿔나가야겠다.
'지치지 않는 다이어트'라니, 많은 사람이 혹할 만하다. 내용도 사람을 과하게 몰아부치는 게 아니라 실현 가능한 정도의 조언들이라서 좋다. 물론 모든 조언을 실행하기에는 힘들겠지만 하나씩 바꿔나간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한 달에 하나씩만 해도 1년이면 많은 것이 변화해 있을 것이다.
지방흡입수술을 하는 것보다, 수술하고 싶을 정도로 여성을 압박하는 왜곡된 미의 기준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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