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1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영민 옮김 / 타임비즈 / 2013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열을 내어 달리다가 잠시 멈춰있는 지금 갈 길을 잃은 사람처럼 멍하다.

나는 쉬는 중인가? 아니면 열정이 식었나

나는 왜? 시를 쓰는가

나는 왜? 지금 책을 읽어야 하지

나는 왜? 살고있는거야 나의 무엇을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 오늘 내 머리에는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거실을 나오자 쌓여있는  빨래더미와 싱크대에 수북히 쟁여놓은 설거지 거리들,읽어야 할 책,그리고 책. 

책도 읽고 싶고 시도 쓰고 싶고 미싱도 돌리고 싶고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은 나는

선택과 집중을 할수없다.

선택을 한다는 건 버리는 것이다. 진행형인 모든것을 재검토해서 가장 마지막에 남은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어렵다. 이제껏 많은 책을 읽었지만 내안에서 이런 물음이 끊임없이 일게한 책은 처음이다.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마련해 준 책이다.

성공하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하다. 그렇게 하지 않았을때 성공하지 못한 숱한 사람들을 우리는 이미 많이 보아왔다.

저자가 그린 골든써클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너무나 간단한 그림하나로 많은것을 말하는 원 그 의

가장 중심에 있는 W 와이!

이 책의 가장 핵심 키워드 이기도 한 왜! 이 질문을 언제까지 나에게 던져야 그 해답을 찾을수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티핑포인트라는 말이 있다. 미미한 어떤 상황이 어느 순간 균형을 깨고 모든 것이 한순간에 변화되는 극적인 순간을 말한다. 애플사와 라이트 형제도 tipping point를 지나왔을 것이다.

그런 순간이 그냥 오는게 아니라는건 누구나도 알고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손에서 놓지않고 긴 시간을 투자해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티핑포인트를 분명히 아는 사람일것이다. 머리로,가슴으로 느낄수있는 사람만이 그 문앞에 설수 있으리라 고무망치로 두들기듯 원하는 결과만 나오면식으로도 안된다.

지금 나에게 맞춤한 나만의 방식으로 작은것 하나부터 골드써클을 그려봐야겠다.

 

벌써 동이튼다.

파란 새벽도 이내 사라지겠지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사라지고 있다. 뭐라도 해야겠다.

 

 

p.30`고무망치는 개인과 조직을 통틀어 우리의 일을 설명해 주는 훌륭한 은유다. 계획대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기전술을 구사한다.고무망치를 휘두르는 것이다.어떻게 해야 설계부터 견고한 솔루션을 구축할지 고심하는 대신,일단 잡히는 대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달성하기 위해 고무망치로 조직을 두드린다.
고무망치를 휘둘러서 적은 비용과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결과를 내도록 몰아 붙인다. 기업을 만들고 제품을 구상해 시장에 내보내는 일, 회사에 필요한 일재를 뽑아 배치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온갖 곳에 바로 이 고무망치가 등장한다.
야간과 휴일근무, 개인의 비상한 노력따위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처첨 보이게 하는 또 다른 고무망치가 되어 결과를 그럴듯하게 포장해낸다.
보이는 결과는 같을지 모른다. 그러나 제대로 된 조직,제대로 된 구성원, 훌륭한 리더라면 고무망치가 난무하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며, 처음부터 모든 것이 들어맞도록 설계를 바꿔나갈 것이다.

p.69 애플이 줄기차게 혁신적인 제품을 창조해내고 고객들의 경이에 가까운 충성도를 만들어내는 힘은 `무엇을`에서 나오는게 아니다.그런데도 경쟁사들은 눈에 보이는 특장이나 금전적 보상(보조금이나 인센티브)따위로 애플을 따라잡으려 안간힘을 쓴다.
어떤 때는 노골적으로 비교 광고를 하기도 하고 애플을 흉내 내 감성에 호소하는 은유법으로 고객에게 접근하려 노력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그들 기업은 끊임없이 `무엇을`을 과시함으로써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만, 고객을 감화시키는 것은 `왜`이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출발해 안으로 들어가는 메세지에서 마지막 `왜`는 그럴듯하지만 설득력이 없는 위선적인 정보일 뿐이다.
하지만 안에서 출발해 바깥으로 나오는 메세지에서 `왜`는 핵심적인 구매이유가 되고 `무엇을`은 그 신념을 실현해낸 유형적 증거의 역할을 한다. 여기서 신념이란 다른 제품, 다른회사,다른 아이디어가 아닌 우리 제품,우리 회사,우리 아이디어에 끌리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내는 핵심이 된다.
우리 회사가 `무엇을`하는가는 외부요인이다. 하지만 `왜 이 일을 하는가`는 좀 더 근원적이고 존재론적인 핵심이다.

p.82 "애초에 우리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오늘날의 기술 변화와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우리가 추구하는 목적과 대의가 진정 빛을 발하도록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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