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인간의 행동이 뇌의 지배를 받으며 뇌는 자극에 반응하게 되는데 뇌 각 부위별로 느끼는 감각이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일부의 뇌를 강하게 자극하게 되면 인간의 행동은 지속적으로 그 자극에 따른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데 자극의 강도가 너무 클 경우에는 지칠줄 모르고 자신의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까지 행동이 이어지게 되어 죽음에 이를 수도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뇌의 자극을 유도하는 것을 동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동기는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나타나며 시간대별로 바뀌어가며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베르베르의 의학적 지식이나 뇌과학적 지식은 상당히 깊이 있게 그려지고 있는데 뇌에서의 신경전달물질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가는경로를 묘사한 부분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항해하는 모험과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마지막 대단원의 막은 이러한 모험의 모든과정을 함께 겪으면서 쌓아온 뤼크레스와 이지도르와의 신뢰와 사랑의 힘이다. 가공할 사랑의 힘은 이지도르의 안전욕구를 간단히 제어 하였고 뤼크레스의 흡연에 대한 욕구도 쉽사리 제거할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이었다. 이 책에서는 사랑을 컴퓨터나 다른 의학적 지식을 동원한 가장 강한 동기를 뛰어넘는 동기라고 결론을 맺는다.
인공지능과 컴퓨터의 진화는 챗GPT라는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인간의 조작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진화 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인류의 마지막을 지켜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지도 모르는 컴퓨터의 가공할 능력에 인류는 공포에 휩싸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가능성을 인정하더라도 인간상호간의 화합과 사랑이 훨씬 더 높고 강력한 동기이다.
인류의 행동을 유도해 줄 가장 강력한 동기는 바로 사랑인 것이다.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행동하는가?
1.고통을 멎게 하는 것
2.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3. 생존을 위한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
4. 안락함을 위한 부차적인 욕구를 충죽시키는 것
5. 의무감
6. 분노
7. 성애
8. 습관성 물질
9. 개인적인 열정
10. 종교
11. 모험
12. 최후비밀에 대한 약속
13. 최후비밀의 실제적인 경험
14. 사랑하는 마음
15. 의식의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