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비틀거리며 다가운 현주는 술이 꽤 취한듯 싶었다.
" 자 ! 지~훈~씨 한잔해, 결혼 축하해"
" 고마워 그리고 너무 취한것 같은데 그만 마시지!" 역시 스트레이트로 술을 마신 현주는
" 지~훈~씨 우~리 딱 한잔만 더 하자 둘이서, 하고 싶은말도 있고 그리고 풀어야 할 것도 있고"
"난 풀게 없어 그리고 할이야기 있으면 술 깨고 다음에 해, 맨정신에"
지연으로 부터 휴대폰에 문자가 왔다 .
' 아직도 안끝났어요? 늦으면 벨누르지 말고 비밀번호열고 와요 *8001* 늦더라도 꼭 와요 '
' 네 알았어요,어떤일이 있어도 꼭 갈게요'
술자리가 끝날무렵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현주가 너무취해 제대로 몸을 가눌수 없었고, 박대리가 데리고 갈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내가 택시를 잡고 현주
를택시 뒷자석에 뉘었다.
아무리 불러도 일어나지 않아 어쩔수 없이 프라자로 갈수 밖에 없었다.
술먹은 여자들은 왜그리 무거운지 정말 축 늘어진 여자를 업는건 정말 힘든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창피한 일은 주변사람들의 시선이었다.
호텔 프런터로 가서 "방하나 빨리 주세요"
" 과장님 방말고 또 다른방요?"
프런터 여직원이 의하해하듯 물었다.
"나 지금 굉장히 힘드니 빨리 방하나 줘요"
"직원을 부를게요!"
"아니요 직원은 됬고 방키나 빨리줘요"
"607호 입니다, 카드는 어떻게 할까요?"
난 입을벌렸다.
여직원은 웃으며 카드키를 내입에 물려 주었다.
엘레베이터에 간신히 올라 6층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