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파킹하고 건물엘레베이터로 올랐다.

석이 막엘레베이트 문을 닫으려는순간 여인하나가 황급히[잠깐만요] 하면서 올랐다.

석이 5층을 누르자 엘레베이터는 굉음을 내면서 올라가기 시작했다.

여자가 아무말이 없는걸 보면 그녀도 5층 징기스칸인것 같았다.

안보는척하면서 곁눈질로 보았다.

그냥평범하게 보였다, 약간 화장은 진하고 어찌보면 촌스럽고 어찌보면 귀엽고  암튼 석은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 바로 빨간양말에게 전화를 걸었다.

헉! 순간 벨소리는 자신이 함께 탄옆여자가 받는것이 아닌가, 둘은 한참깔깔 거리며 웃었다.

서빙하는 직원이 그제서야 둘을 자리로 안내했다.

[대단한 인연이에요]

[그러게요]

소주에 세트안주를 시키고 둘은 여러가지이야기를 하였다.

빨간양말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여자는 추선희라는 이름이였고, 신설된 유아영어학습지 교사라고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소주를 3병이나 비우고 석은 벌써취기를 느끼고 있었다.

다음 장소를 고민하던 석에게  [우리 나가요]

[네, 그러죠]

계산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비는 그치고 볼에 부딪치는 바람이 무척 싱그럽게 느껴졌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그에게   [술 많이 취하세요?]

[아니요]

[그럼 한잔더할래요? 아님 노래라도 한곡?]

어느새 석은 피곤함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그는 불쑥 한마디 던졌다.

[그냥 쉬고 싶어요]

말을 내 뱉고는 순간적으로 아차하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간의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러면서 그들은 계속 온천장방향으로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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