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은 조용한만남,진지한대화라는 방을열었다

[하이]

[네,안녕]

[뭐하는분이에요]

[부동산중개회사직원입니다]

[나이는요]

[35]

[솔로인가요?]

[예솔로죠]

[그래요?]

[왜요? 솔로라서 불편한건있어요?]

[아뇨 전솔로아니거든요]

[소개좀해바요]

[나이33,기혼]

[어떤게 진지한대화죠?]

[그건 우리가 함께 지금부터 만들어가면되죠]

[무슨주제인데요?]

[하하 자유주제죠 님이선택해보세요?]

[난어려운이야기 싫어요]

[그럼 쉬운이야기로 하죠]

[난그져 따분하고 뭐 그래서 들어왔는데]

[저도 마찬가지죠]

[차 있나요?]

[네 있어요, 드라이브라도 같이 할까요?]

[음 근데 어찌님을 믿죠]

[하하 믿지않는다면 나가셔도 되요, 저그렇게 보기보다 나쁜놈은아닙니다]

[그래요 그걸어찌믿죠?]

[직접확인하시죠]

[그래요? 그럼전번줘바요]

[011-***-****]

[한시간쯤뒤에어때요]

[시간가능해요]

[집이어디세요?]

[전동래에요 님은?]

[전 사직동]

[그럼제가모시로가죠]

[야구장앞에서 4시에어때요?]

[네,좋아요]

[흰색카렌스입니다.그리고 제가덩치가 좀있으니까 넘놀래지는마세요]

[하하하 나 덩치있는남자좋아해요^^]

전화를 끊고 석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의외로 쉽게 작업이 끝났나

옷을입고 휘파람을 불며 속으로 생각했다 `얼마만에 여자를 안는건지,한 한달은 휠씬넘어보였다`

지갑에 비상금까지 쑤셔넣고 석은 차에올랐다.

룸밀러로 다시한번 자신의 머리상태를 체크하고 선글래스를 썼다.

차의시동을 거는데 오늘따라 엔진소리가 부드러웠다.

먼지모르게 일이 잘풀릴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약속된 사직야구장에 도착했을때 시간보다 10분일찍도착했다.

석은 항상 처음만난여자들이 정각이나 정각보다 조금 늦게 나오는것을 알기에 느긋하게 기다렸다.

오디오의 볼륨을 높였다.

자신이좋아하는 파워오브러브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휴대폰 벨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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