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여는순간 깜짝 놀랐다.

문앞에 지연이 서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된거에요?"

"안반가워요?  일단 들어가서 이야기해요"

"그래요 어서와요,근데 여기까지는?"
"그냥 머리도 복잡하고 지훈씨도 보고싶고 그래서 왔어요"

"아까 통화할때는?"

"그때는 비행기에서 내려서 오고있었어요, 깜짝놀래주려구요"
"저녁은 했어요?"

다시 벨소리가 들렸다, 필시 현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 올사람 있어요?"
"아마 현주일거에요,맥주먹자고 계속조르는데 "
"그래요?  내가 한번봐야겠네  첫사랑"
문을열고 놀란현주에게 지연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김지연이에요  말씀많이 들었어요"

"들어오세요 맥주한잔하게"

방안에 두여자와 있는데 왜내가 긴장이 되는지 모를 노릇이다.

"근데 지훈이가 이야기를 안하던데"
"제가 그냥 왔어요, 혹시 어리숙한 지훈씨 울산아가씨한테 넘어갈까봐서"

잔에 맥주를 따르고 있는데 현주가 다시 말문을 열었다.

"지연씨 혹시 '동인'이라는 말 무슨뜻인지 아세요?  순우리말로는 눈부처라는 말인데?"

"그럼요 ,동인의 뜻은 당신의 눈에 비치는 나의모습이라는 뜻아닌가요?"

"맞아요"

웬 뜬금없는 동인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건지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다마셔갈때  현주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즐거웠어요,서울가면 제가 식사대접하고 싶은데 괜찮으세요?"
"그럼요, 영광이죠"
현주가 가고나서야 긴장이 풀렸다.

"지훈씨  왜 현주씨가 동인에 대해 이야기 한줄알아요?"
"모르겠어요"
"당신을 매개체로 하는 말이에요, 현주씨는 감정정리가 된것 같지 않았거든요"

"그럴리가요, 벌써 몇년이나 됬는데요, 그리고 지금은 일이상은 아무것도 아닌관계인데"
"아무튼 오늘 내려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애인  잘있나 검사좀하게"

와락  끌어 안으며 그녀가 내게 키스했다.

난 눈을 감고 그녀를 꽉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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