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하다'이럴때 쓰는 표현인거 같다.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현주는 보이지 않았다.

전화를 걸었지만 휴대폰도 받지 않았다.

 

일단 차로 들어갔다.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하는데 불쑥 그녀가 차에 올랐다.

"어떻게 된거에요?"
"아 PDA가 밧데리가 없어서 충전하느라 그랬어 미안해"

"그럼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지?  전화도 안받고, 어디서 충전했는데? "

"주유소 사무실 안쪽에서"
공항으로 최선을 다해서 엑셀레이터를 밟았다. 그러나 마지막 비행기를 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훈씨 어차피 오늘비행기는 못탈거 같으니까 , 무리하지말고 내일아침 비행기로 가자"

 정말 그녀의 뺨을 한대 갈겨 주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결국 마지막 비행기는 놓지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아침비행기를 예약했다.

울산 현대호텔로 향했다.

고속버스를 타도 새벽에 도착하니 별수없다 생각했다.

방을 두개 체크인 하고 "잘자'' 이야기하고 방으로 돌아와 샤워부터했다.

그리고 지연과 간단히 통화하고  불을 껏다

누워서도 참 화가났다.

어떻게든 당일로 올라가 그녀를 보고 싶었는데 참 맘대로 안된다는 생각이들고 담배를 한대 피워물었다.

룸전화기에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지훈씨 안자네 바에서 우리맥주한잔하자"

"아니야 피곤해 잘래 그만 끊어"
전화기를 끊고 담배를 끄고 다시누웠다.

그런데 이번에 벨이 울렸다, 필시 현주라고 생각하고 짜증난 얼굴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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