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불러놓고 빤히 쳐다보기만 해요?"
"지훈씨가 너무 이뻐보여서요"
"네? 하하"
지연이 내옆자리로 왔다 그리고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이뻐보여서 주는 선물이에요"
"선물 사양할래요, 감질맛나서리 흠"
"뭐라구요?"
그렇게 우리는 같이 웃었다.
시계를 보니 12시가까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만 갈래요! 저녁근사했어요"
자리에 일어서는데 지연이 말없이 내팔을 잡았다.
"지훈씨"
"네"
"집에서 자고가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했다.
"이게 내프로포즈의 답이라고 생각해도 되나요?"
그녀는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51%가 예스에요"
"네? 겨우 51%"
"지훈씨?51%와 49%의 차이가 뭔줄아세요?"
"몰라요"
"49%는 숫자상으로는 꽤 있는듯하지만 실제는 전무라는 뜻이고 51%는 약간 넘은 듯하지만 전부라는뜻이에요"
'~~~ 아~~~~'
그녀를 말없이 포옹했다가 금방 놓았다.
지연이 멀뚱한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퇴근하고 샤워도 안하고 그래서 그래요"
"샤워하세요 타월 줄게요"
"그래요"
들어가서 샤워기를 틀어놓고 씻는데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바득바득 열심히도 몸을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