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놀랬죠? 연락없이 갑자기와서"

"네"

"퇴근때까지 기다릴게요, 일  보세요"

"아니에요 잠시만요"

밖으로 나와 최대리에게 전화했다.   갑자기 손님이 와서 오후 남은시간 ,현장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하자 유부장이 웃으면서 차키를 내밀었다.

"감사합니다 부장님"

"좋은시간 보내 이과장"

그녀를 태우고 시내로 가는 동안  얼마간의 침묵이 흘렀다.

라디오를 켜니 러브홀릭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가 나오고 있었다.

"바람아 ~~~~  아~~~  멈추어 다오"

"노래 잘하시네요"

"이노래 안좋으세요? "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장나라가 부르는게 더 친숙해요"

"뭐 드실래요?"

"뭐가 맛있어요?"

"글쎄요  썩 맛있는건 없고 추천한데가 있긴 한데 육해공 중에서 고르세요"

"바다가 옆에 있으니 당연히 해군으로 하죠"

"여수는 뼈꼬시가 유명해요 뼈체로 회를 썰어 주거든요"

"그래요 맛있겠는 걸요"

소호동 근처에 계동뼈꼬시 집으로 향했다.

 

 오후에 한가한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소주를 시키고 나는 맥주를 시켰다.

"왜? 소주안드세요? 운전때문에?"

"네"

"소주 같이 마셔요 , 대리운전 부르면 되잖아요"

"낮에 술먹는거 자신없어요  금방취해서"

"뭐 어때요 조금마시고  쉬면 금방깰걸요!"

자꾸만 권하는 것을 사양하는것도 아닐거 같아 소주를 마셨다.

얼마간의 침묵이 흘렀다.

 

"지훈씨"

"네"

"영어 알파벳 네단어만 알면 세상을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수있데요"
"전 F시작되는 두단어를 좋아해요"

"그단어가 뭔데요?"

" FORGIVE,  FORGET"

"잊어 버리고 용서해라 뭐그런말인가요?"

"역시 지훈씨는 스마트해요^^"

"지훈씨는 무슨단어 좋아해요?"
"전 L로 시작되는 두단어 LOVE, LIVE"

"오호 생동감있게 사랑하라"

그녀의 대화리드는 알아줘야 했다.

금방 사람을 편하게도 하고 웃게 만들기도 하고 소주를 2병이나 비웠지만 이상하게 술은 취하지 않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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