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지연이에요"
"아!안녕하세요 "
"지금바쁘세요? 어쩜1주일이 넘었는데 전화한통없어요? 전화기다렸는데"
"죄송합니다. 지금식사중이었는데 시간이 늦은것 같아 내일전화드리려 했어요."
"엎드려 절받기인가요?"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그래요? 제가 이번주말에 광주를 갈일이 있는데 광주랑 여수가 가까운가요?"
"고속버스타면 2시간정도 거립니다."
"그래요! 갈때전화드리면 시간 내실수 있는거죠"
"네 노력할게요."
아차 싶었다.
"무슨대답이 그래요? 실망인데요."
"네 무조건 시간낼게요."
"네 식사 맛있게 하시고 또 통화해요."
전화를 끊자마자 유부장이 물었다.
"맞선본 처녀야?"
"네 이번주에 광주온다고 볼수 있냐고?"
"봐야지 당연히 무슨소리야?"
"공정율 때문에 이번주말도 근무를 해야할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이사람 내가 이소장한테 이야기하고 김팀장한테도 이야기할테니 무조건 빠져"
"아가씨가 온다는데 무조건 빠져 발주처 김감독한테 이야기할테니"
"감사합니다 부장님"
그녀가 주말에 온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설레였다.
물론 날보러 온다기보다 일이 있어 왔다가 날만나는것이지만 그래도 무척 행복한 기분이었다.
저녁에 좀체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다음날 부터 점심시간에 인터넷을 이용해 여수부근의 데이트 장소를 물색했다.
현지채용한 여직원에게 정보도 얻고 , 여수에서 양곱창을 맛있게 하는데가 ,없다기에 일단 여수명물인 `새조개` 뼈꼬시, 삼합등을 염두에 두고 음식점정보를 얻어 두었다.
금요일 저녁 모처럼 일찍 퇴근했다.
미용실에가서 머리도 자르고 가지고 있던 옷도 손질해서 내일 만날수 있는 준비를 했다.
유부장은 고맙게 자신의 차도 빌려주었다.
금요일 저녁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운거 같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샤워후 거실에서 그녀의 전화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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