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어머니의 결혼독촉이 잦은 파견근무를 하는 나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30대후반에 접어들면서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보아야하는 맞선도 여간 힘든게 아니고

휴식을 충분히 하고싶은 황금의 휴일 결국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서울로 향했다.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로 가면서 별생각이없었다.

이미 맞선을 30여번 이상본나로서 상대방에 대한 큰기대도 없이 그저 만나는 장소의 커피맛이 맛있기를  바랄뿐이었다.

호텔커피숖에 들어가  웨이트레스의  호명행진(역자주-이름을 판에적어서  방울을 울리는행위)을 무덤덤하게 보며 가장자리에 감색원피스를 입은 아가씨가 내가 오늘 맞선여자인것을 알았다.

"안녕하세요 김지연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며 내게 악수를 청했다.

"네 안녕하세요 이지훈입니다" 얼떨결에 내민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맞선기간중 만나자마 손을 내민것은 그녀가 처음이라 약간 당황스러웠다.

서른넷보다 무척어려보였다.

"건설회사에 다니신다면서요?"

"네 짓죠,공장도 짓고 집도짓고"

"차 뭘로 하실래요?"

차주문도 그녀가 먼저이야기했다.

속으로 이건 내가해야 하는건데 왠지 오늘은 나보다 어린 그녀에게 계속리드당하는 기분이라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롬바르트커피로 하죠 지연씬?"

"전 카카오로 주세요"

엥? 왠 칵테일이야!  속으로 다시 한번 놀라며 그녀와의 만남이 더이어질수도 일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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