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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 1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5
시오노 나나미 지음, 이현진 옮김 / 한길사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로마사에 집중하다 쉬어가는 페이지로 선택한 책이다.
아마도 그녀가 집필초기에 일본의 잡지에에 쓰던글을 모음집으로 두권으로 편집하여 출판한듯 보인다.
로마의 글자가 거꾸로 읽으면 라틴어로 사랑이고, 로마를 고급 콜걸에 비유한 대목은 시오노 나나미가 아니면 누가 쓸 수 있으랴?
박물관을 갔을때 그녀가 좋아하던 비너스상앞에 아프리카에서 일하던 일본인 엔지니어가 유럽의 박물관을 견학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은 순간 그는 아마도 피라미드의 삼각형 건축구조물에 무한한 애정을 느끼며 중세시대의 미술품을 간절히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이야기중 생뚱맞게 나오는 군의관 입대기와 지방공중보건의 이야기는 아마도 짐작하건데 그녀의 남편이 이탈리아인 의사였기에 남편의 경험담을 서술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탈리아에서 오는 편지2에는 어떠한 이야기로 전개될지 자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