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명시의 일기 - 허공에 핀 꽃 물 속에 잠긴 달
유비자 지음 / 기사임당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허난설헌  국사를 배우면서 몇줄로 기재된것이 궁금해서 우연히 책을 접하게 되고 읽게 되었다.

 

동인이었던 관찰사 출신 초당 허엽의 딸로 출생하여 위로 대사성을 지낸 이복오빠둘과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을 동복동생을 두었다.

 

난설헌의 본명은 초희이고 호가 난설헌이다.

 

조선시대 호를 둔 여성은 거의 없었지만,  시를 짓기 좋아하고 호탕한 난설헌은 스스로 호를 짓고

그녀의 사후  허균이 제작한 허난설헌이라는 문집이 중국에 전해지고 알려지면서 중국인 식자들층에서 유행하며  허난설헌의 시를 비평하는 문집의 출간이 유행이었다고 한다.

 

이울러 일본에 까지  출간되어  널리 알려졌다.

 

여기까지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삼국시대부터 성년이 되면  이름되신 자라는 성년이름을 짓고 부르는 것이 유행이였고  호는 아명이라 하여 본명보다는 호라는 아명이 조선시대에 널리 유행하였다.

 

지금은 유명한 강릉 초당두부는 허난설헌의 부친인 초당 허엽이 강릉부사 재직시절에 두부제조를 하면서 처음으로 바닷물을 사용해 두부를 응고시키는 이른바 간수비법을 개발하여 지금까지도 그의 호를 따서 초당두부라고 불리우고 있다.

 

이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난설헌의  한시를 읽고 있으면  정말  그 감수성이 예민하고, 천재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다만 그천재성이  27살에 요절함으로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기전에 자신의 시를 다불태우라고 해서 천여편의 시가 존재하지 않고 사라진것이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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