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쥐의 윤회 - 도올소설집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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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갔을때 이책이 없어 알라딘 주문을 하고 첫장을 열었다.

선생님의 강의를 늘 재미있게 시청하고 또 청취했던 나로서 기대가 많이 되고 그래서 설레기 까지 했다.

 

선생님이 겪은 생활이야기를 짧은 단편으로 올렸다.

 

제목인 슬픈쥐의 윤회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보자

 

선생은 자신의 자택에 많은 닭을 키우고 있다.

새벽에 우는 닭들때문에 눈치를 보고 있지만  닭이 낳은 알을 보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다시 그알이 부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생명의 경외감도 느꼈을 것이다.

 

어느날부터 없어지는 병아리를 보고 여러가지로 방비를 했지만 막지 못했다.

선생의 수하제자들과 여러가지 노력끝에 쥐한마리가 범인임을 발견하고 결국  그쥐를 발견하고 처리하게 된다.

 

닭장을 이사하게 된날  그죽은 쥐는 엄마쥐였고  얼마떨어지지 않은 곳에 새끼들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쥐가 죽음으로써  새끼쥐는 굶주려 아사한 것이다.

 

그날저녁  죽은 쥐를 위해 작은 제사를 올렸다는 선생의 글을 읽고 책장을 덮으며 여러가지 생각과 만감이 교차했다.

 

책 제목이 왜 슬픈쥐의 윤회였을까? 하는 답도  어렴풋이 알듯하다.

이책속에 있는 작은 이야기들은  울림이 있다.

책장을 덮을때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울리는 파장은  .......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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