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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가지 위대한 결정
스튜어트 크레이너 지음, 송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흔한 말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우리가 가진 욕망의 일부를 충족시켜준다.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그들의 선택을 보면서 만족하기도 하고, '나라도 이정도는.'이라는 상상도 해보곤 한다.
이 책은 인텔, MS, 코카콜라 등 이름만 들어도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알 수 있는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보여준다. 그 기업들의 전체적이고 전반적인 성공의 요인을 찾는다기 보다는, 순간의 닥쳐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냈는지에 관한 사례별 중심으로 그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성공한 사람들, 철저하게 손해볼것은 버리는 사람들, 정도와 기본을 밟아서 성공한 사람들, 신중한 미래의 예측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참 많은 방법들과 사람들이 그들의 성공이야기들을 줄기차게 적고 있다.
읽다보면, 우리가 흔하게 생각했던 어떤 결정이 기업의 운명을 걸었던 선택이었음 알게 되고 때로는 그 결정에 실린 비인간적인 측면에 실망하기도 한다. 철저하게 기업의 성공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그 이야기들이 짧기때문에 자세한 흐름까지는 읽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들은 매력있다.
가장 큰 매력은, '그 순간'을 잡는 사람이 목표를 향해 전진 할 수 있다는 점. 그 점을 반복해서 일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그늘을 보고 싶다면, 이 이야기를 토대로 자세한 책 한권쯤 골라 읽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입문서정도로 보았으면 한다.
자신만만하고! 정확한 예측으로! 미래를 향해 걷는 사람들의 기회를 잡는 모습은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눈을 끄는 것들이 있다.
이 책에는 75가지 위대한 결정을 통해 우리의 눈을 끈다. 무엇을 가져야 할지, 무엇을 버려야 할지.. 이들을 통해 경영의 참된 길을 생각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이 결정을 토대로 생각할 수도 있고, 한 발 나아가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올바른 경영'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그것이 기업의 관리든 자신의 관리이든..그렇기에 이 책을 경영자만이 읽는 책이 아니라 본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기에 살고 있다. 자신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지 점검을 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