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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7
조지 오웰 지음, 김병익 옮김 / 문예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믿는 기억들이 진실일까? 검은 바탕의 회색점, 흰색 바탕의 회색점. 같은 명도의 회색일지라도 우리 눈은 검은 바탕의 회색점을 더 희다고 생각한다. 아주 쉬운 문제를(물론 누구나 답 할수 있는 OX문제) 묻고, 실험 대상만을 빼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틀린 것을 답으로 지적하면 사람들은 대중의 의견을 믿는다고 한다.
어떤 현상을 보는 우리의 눈, 그리고 그것을 인지하는 우리의 뇌. 그것은 어쩌면 지극히 주관적이다. 1984년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믿고 있는 것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의 진실성에 대해 자문해 보았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도 내가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사건이 일어났다고 인식하는 자신의 세계속에서 해석되기 때문이다.
조지오웰은 무서운 상상을 했던 사람이다. 우리가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지 못하는 사회.
그 사회에 대한 그럴듯한 그리고 섬찟한 이야기가 있다. 정말 꼭~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