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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
조정래 지음 / 해냄 / 199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시절 이 책을 처음 읽었다. 그 시절 나로선 이렇게 긴 장편은 처음 읽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부담을 가지고 읽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더 길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당신 사회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이 책의 내용이랑 맞물려서 좀 더 사실적으로 그 시대를 알수 있었다. 아직도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작가 조정래씨가 글머리에 쓰신말씀이시다. 현재 살아가는 젊은이중에는 얼마가 독립군이 될까 얼마가 친일파가 될까... 하시는 말씀 아직도 난 그 이야기에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한다. 그 만큼의 용기와 그 만큼의 나라사랑이 없기때문일것이다.
많이 반성이 되고... 생각해보면 그 상황에서 아파했던 우리 어른들과 힘들어했던 독립군들에게 더욱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든다. 일제시대에 대해 그냥 대충 알고 있던 나에게 정말 현실감있게 다가온 소설이었다. 우리시대 젊은이들은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