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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도 - 1986년도 제17회 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
김성한 지음 / 동천사 / 1986년 7월
평점 :
품절
사람들중에서 자기 양심을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난 별로 없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 중에 속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약간 내 자신이 비굴해지기도 한다. 조금한 일에도 자기 양심을 파는 사람들...우리는 매일 떠들어대는 매체에서 그들을 만난다. 이 소설은 그런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작품이다. 물론 이 이야기가 기독교적 신앙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난 그런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아니다.
목숨을 걸지는 못하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우리양심을 지킨다는 것에 대한 자존심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누구에게 보여지는 거짓말을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보다 더 창피하게 여기는 사람들... 바비도에서처럼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도.. 목숨을 거는 양심이 아니라도.... 지금이라도 우리는 찔려야 하지 않을까 무심코 지나쳤던 내 양심에 대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