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최대 묘미는 그의 상상력을 훔쳐 보는 것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주제 '죽음' 하지만 말 그대로 사후 세계는 죽고 나봐야 아는 법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로 어떤 말이든 호기심 있게 받아 드릴 수 있는 주제이다. 그는 이런 점을 이용해 사후세계의 지도를 소설 속에서 그려낸다. 아마 이 책을 펼치면 책의 마지막 페이지 까지 여행을 하고서야 닫지 않을까.. 좀 더 신빙성 있게 죽음의 문제에 접근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