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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1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 해냄 / 199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 아리랑이 화가 나는 분노의 슬픔 이었다면 태백산맥은 같은 민족으로서의 가슴 아픈 슬픔이었다. 김범우와 염상진.그들의 어쩔 수 없는 대립, 어느 한쪽 편도 들수 없는 상황. 그 한계상황에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지만 그보다도 마음을 아프게 한건... 아이들이었다.길남이가 쓴 미운 진달래는 우리 역사 속에서 아무것도 모른체 희생당한 아이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정말 태백산맥은 공산당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꾸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