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글.그림, 조동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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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우리에게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유명한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유작!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범블아디의 아홉살 생일파티에 초대해요~! ^^

 

 

늘 마음속에 여덟 살짜리 소년을 품고 살았다는 모리스샌닥!

어쩌면 그의 마지막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는

자신 속의 소년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였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6월 10일이 생일인 모리스샌닥!

범블아디의 생일 또한 6월 10일 인걸 보며 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은 1970년대 미국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방영된 만화의 일부분을 바탕으로,

'범들아디'는 짐 헨슨과 함께 작업해서 탄생시킨 캐릭터라고 해요.

 

태어나서 첫 생일 뿐만 아니라 8살이 되기까지 한 번도 생일파티를 해 본 적이 없는 범블아디!

가족들은 생일을 챙겨준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게걸스레 먹고 통통하게 살이 쪄서 잡아먹히고 말았데요.

혼자 남게 된 범블아디! 마음착한 애덜라인 고모에게 입양되어 처음으로 아홉살 생일에 선물을 받고, 생일파티를 하게 돼요.

아홉살이 되도록 생일파티를 해 본적이 없는 범블아디! 그 설렘이 얼마나 컸을까요?

기쁨에 넘치는 범블아디는 친구들을 초대하고, 케이크를 준비하고, 가장무도회를 열어요.

고모가 손수 만들어 놓은 짠물을 들이키고, 케이크를 먹고, 문도 부서지고, 집안이 온통 지저분해지도록

먹고 마시고 신나게 논 돼지들!

집에 돌아와 그 모습을 본 애덜라인 고모는 너무나 화가나 범블아디에게 다시는 생일파티 따위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 애덜라인 고모에게 절대로 열살이 되지 않겠다며 용서를 비는 범블아디!

 

아.. 전 이 모습에서 왜 눈물이 핑~ 도는지... ^^;;

생일파티가 얼마나 해보고 싶었고, 즐거웠으면... 생일날 생일파티를 하지 못하는 슬픔이 얼마나 컸으면...

절대로 열살이 되지 않겠다고 용서를 비는 범블아디의 순수함...

 

모리스샌닥은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아름답게만 묘사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악의 없는 아이들의 이면성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고, 진실되게 표현하였기 때문에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평받았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우리 아이들의 바람과 욕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범블아디의 잘못을 따뜻한 포옹으로 용서하는 애덜라인 고모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잘못에 대처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범들아디의 생일파티>

 

아이들의 세상을 아름답게만 생각하지 않고, 험난한 세상에 어떻게 맞서서 극복해 나가는지에 관심이 있다던 모리스 샌닥의 말씀처럼

아이들의 세상을 솔직하게 이해하고, 바라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겠다 생각하는 시간였어요!

 

 

 

 

범블아디가 귀엽다는 윤! 몇 번을 반복해서 보는 사이 윤은 범블아디를 편안한 친구처럼 생각하는 듯 해요. ^^

범블아디가 생일이라는 것! 그리고 애덜라인 고모에게 멋진 선물을 받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 윤!

범블아디가 아홉살이 되도록 생일파티를 한 번도 못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요.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그래도 윤에게 부족한 것 없이 모두를 해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윤!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겠구나...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을텐데 그런 삶을 이해할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은 그런 것들을 이해하라고 하기엔 이른 31개월이지만

조금 더 자랐을 때 정말 세상에는 모든 아이들이 부족함없이 받고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알려주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가장무도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윤은 생일파티 장면은 조금 어려워했어요.

그래도 그 안에서 자기가 알아볼 수 있는 그림들을 찾아 이야기 하는 모습이 어쩜 그리 귀엽던지요~ ㅋㅋㅋ

인디언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는 얼마전 만든 인디언 머리띠도 가져오고~ ㅋㅋ

 

애덜라인 고모가 돌아와 화를 내는 모습에서는 역시나 윤! 고모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

그래서 윤이 장난감 정리 하나도 안하고 이것저것 막 꺼내서 늘어 놓으면 엄마가 화내는 상황을 이야기 해 주었네요. ㅠㅠ

 

마지막에 애덜라인 고모의 용서를 받고 애덜라인 고모에게 달려가는 범블아디!

그 모습을 보며 윤! 너무나 좋아하며 범블아디야 생일축하해~! 하고 외쳐주었어요~ ^^

 

 

 

 

 

 

윤과 함께 범블아디가 선물 받은 카우보이 옷을 만들어 보고 돼지 머리띠를 만들어 범블아디가 되어 보았어요~ ^^

집에 있던 원단을 조끼 모양으로 후루룩~ 잘라 벨크로를 붙이고, 윤이 직접 카우보이 옷처럼 꾸며보기로 했어요.

흰색을 선택했던 이유는 크레용이나 물감으로 색을 칠하게 해 볼 생각였는데 안된다는 윤. ㅠㅠ

결국은 책을 보고 가슴에 별을 붙여야 한다고 해서 별 붙이고, 펠트지를 길죽길죽 잘라붙여 카우보이 옷 흉내를 냈어요.

그것만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참... ㅋㅋㅋ

이 더운 날 벗어 놓고 머리띠 만들자고 하니 절대로 안된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입고 머리띠를 만들었어요. ^^;;

 

 

 

 

 

 

 

 

 

마지막에는 케잌 만들기 교구를 가지고 케잌을 만들어 범블아디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어요~ ^^

사랑하는 범블아디! 생일축하합니다~~~~~!

 

그리곤 얌얌얌얌~ 윤도 먹고~ 엄마도 먹고~ 폴리들도 먹여주고~

맛나게 케이크 나눠먹는 시간을 갖었답니다. ㅋㅋ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모리스샌닥의 마지막 작품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아픔도, 순수함도, 두려움과 행복까지 모두 담겨있는 범블아디의 생일파티에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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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돌잡이 한글 세트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 첫돌부터 세 돌까지 천재교육 돌잡이 시리즈 1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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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틀천재 NEW 돌잡이 한글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하는 말놀이 - 어디로 갈까요?

 

유교전도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유교전을 통해 정말 많은 어머님들을 만나보니 참 안타까울 때가 많더라구요.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교육에서의 스마트 미디어 시장!

정말 어디까지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고,

아이들에게 효과적인 것인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 서울신문에 난 기사예요.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어휘 발달 더디다!

 

영국 왕립대학 정신의학연구소의 마르코 카타니 박사는 " 우리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대신

우리 아이들은 전자기기를 통해 언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해요.

전 이 이야기에서 아차! 싶더라구요~!

 

언어란 것이 많이 듣고, 많이 이야기 하고, 고급어휘를 많이 가지고 있는 동화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나부터 스마트폰에 빠져저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 준 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했어요!

 

 

소리를 듣고 배우는 우리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PC와의 학습!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듣고, 표현한다고 하지만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로 주고 받는 대화 이상일 순 없겠죠?

저 부터 반성하고, 더 열심히 책 읽어주고, 책 놀이 해 줄 것을 다짐해 보며!!!

 

작년 말에 구입했던 리틀천재 NEW 돌잡이 한글!

(돌잡이 한글 살펴보기 클릭하세요!)

지금까지는 그냥 윤이와 책만 봤었는데요~ 첫 스타트~로 돌잡이 한글을 제대로 활용해 보기로했어요~!

돌잡이 한글을 선택한 건 바로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하는 말놀이!라는 점 때문인데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주제를 바탕으로 반복적이고 리듬감 있는 말놀이를 통해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기 때문에

윤이와 많은 대화를 나눠 보고픈 지금의 상황에 아주 딱! 이더라구요~ ^^

 

 

그 첫 번째 시간은 바로 "어디로 갈까요?"예요.

직접 인형을 태워 볼 수도 있고, 다양한 여러 가지 탈 것을 배워보고, 소리와 움직임을 흉내 내는 말,

자동차, 기차 등 탈것과 관련된 어휘들을 조작 표현 인지 말놀이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구성이에요.

 

 

 

 

돌잡이 시리즈가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부모가이드가 너무나 자세히 잘 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초점이 되는 경험 낱말과 말놀이 어휘가 정리되어 있고, 각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은지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리고 나서는 놀이책의 자료를 활용해 연계해 주는 방법까지 설명되어 있답니다.

 

늘 책놀이 거리가 고민인데 돌잡이 한글은 그런 걱정 없이 아이와 즐겁게 함께 할 시간만 준비하면 돼요. ^^

 

 

 

 

 

부릉부릉~ 빵빵! 자동차 /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

부우웅~~ 빠앙! 배 / 슈우웅~ 슝! 비행기

 

어디로 갈까요?는 인지 속 말놀이로 단순한 탈 것의 인지 뿐만 아니라 어떤 소리를 내고, 어느 길을 다니고,

또, 그것을 타고 어디로 갈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탈 것에 대한 통합적인 인지를 할 수 있어요.

책의 중간 중간에 해 보아야 할 활동들을 안내하고 있어 쉽고 재밌게 따라하기만 해도

아이와 즐겁고 알찬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

 

 

 

 

윤이와 함께 보아요~! ^^

 

31개월의 윤에겐 너무 쉬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절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단순한 하나하나의 인지는 되어 있지만 통합적으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어느 길을 다니는지, 태우고 어딜 갈 수 있는지

다양하게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이제는 워크북을 제대로 이해하고 할 수 있어 오히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자동차를 태웠다~ 기차를 태웠다~ 31개월여도 여전히 태우고 내리는 등의 조작북은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ㅋㅋㅋ

엄마의 이야기는 들리지도 않고, 정말 수 없이 반복해요~! 태웠다 내렸다~ 태웠다 또 내렸다~

 

 

 

 

놀이책 구성이에요. 쉽고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각 탈 것들의 제 자리를 찾아보며 이야기 나누고,

운전대도 만들어 보고~ 마지막으로 카드 놀이를 통해 정확한 인지를 확인해요!

 

 

 

 

 

 

 

가이드에 나와 있는대로 윤이가 직접 놀이 자료들을 떼어 보게 하고, 하나씩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정말 간단하면서도 각 탈 것들을 세워 움직여 볼 수 있어 호기심 업업~!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완전 폭~ 빠져서 엄마의 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루요. ㅋㅋㅋ

 

 

 

 

 

 

한참을 가지고 논 후에야 운전대를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운전대도 직접 데어내어 테이프도 붙여보고~ 동글~ 동글~ 장난하며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준비되어 있던 카드들을 떼어서 한 장 한 장 뒤집어 보고,

각 카드에 담겨 있는 탈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았어요!

 

 

윤! 얼마나 재밌었으면 매일 판을 들고와 칙칙폭폭 놀이 하자고 해요~! ^^

 

 

우리 아이들은 모두 언어 천재로 태어난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에게 누가 말을 걸어 주거나 대화하지 않으면 그 아이는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배울 수가 없는거죠!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배우게 되는 우리 아이들! 부모님과의 즐거운 책놀이!

이렇게 부모님과 책을 함께 보고 대화하며 배우게 되는 어휘는 일상 대화에서 배우게 되는 어휘의 3배 이상이 된다고 해요!

 

순간 순간이 배움의 시간이 되는 우리 아이들과의 시간!

어떻게 해야해?라고 고민하시는 분들~! 스토리텔링으로 시작하는 말놀이! 돌잡이 한글로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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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 율동노래 편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Dbooks 편집부 엮음 / Dbooks(천재교육)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리틀천재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
돌림노래편 / 율동노래편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엔 소개드린 것처럼 돌림노래편과 율동노래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권 8권의 곡이 한글버전과 영어버전으로 담겨 있어 총 32곡을 배워 볼 수 있어요.
그 중에 윤이 따라 부르게 된 곡이 제법 많은데요~
한글, 영어 모두 따라 부르는 곡 : 생일축하합니다, 열 꼬마 인디언, 작은 별
한글만 따라 부르는 곡 : 꿀밤 나무 밑에서, 거미, 머리 어깨 무릎 발, 호키포키, 꼬마야 꼬마야
영어만 따라 부르는 곡 : Are you sleeping 등이에요. 정말 많죠? ^^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 받는 몇 곡이 있어요. ^^
음.. 제일 제일 사랑 받는 곡은 <거미>? ㅋㅋ
 
 
<거미> / <작은 별>
 
윤! 그 날 그 날에 따라 마음에 든 곡을 무한 반복이에요.
그렇게 해서 두 권 모두 봐야 일어나는 날도 많고~ ^^
그러니 정말 금새금새 따라하더라구요~!
 
거미는 율동도 쉬워서 그런지 곧 잘 비슷하게 따라하더라구요.
문화센터 발레를 다닐 때도 선생님이 뭐라 하시든 따라하기와는 완전 거리가 멀었던 아이라
이 정도여도 정말 무한 감동? ㅋㅋㅋ
어쩔 수 없는 도치맘이라죠~! ^^;;
 
 
<거미>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노래도 자신있게 불러요~!
바로 외할머니께 노래 불러준다며 거미를 부르는 모습이랍니다. ^^
 
 
<꼬마야 꼬마야>
 
율동노래편에는 율동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제가 한 두번 따라 해주었더니
윤이도 금새 따라하구요~
게다가 <꼬마야 꼬마야>나 <호키포키>, <머리 어깨 무릎 발> 등
가사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거라 우리 아이들 언어 이해력도 높이고, 집중력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윤이를 보면 율동을 익혔다기 보다는 노래 가사를 듣고 그 가사가 이야기 하는 동작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고, 표현하기까지!!!
우리 아이들의 고른 발달을 즐겁게 키워주기에 딱!이다 싶어요~ ^^
 
 
이렇게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은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빠르게 볼 수 있어
엄마도 함께 즐겁게 하는 울 집 베스트셀러가 되었어요~ ^^
 
 
 
 
윤이가 책을 보며 제일 낯설어 했던 것은 바로 인디언인데요~!
일상에서도 접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책에서도 접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엔 인디언이 되어 보기로 했어요~!
 


 
 
색지를 접고, 접어 이어 붙여서 머리 띠와 옷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윤이 한 번 만든 것은 오래 가지고 노는 편이라 조금 튼튼히 해주려고 하다보니 색깔 전기테잎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거다 싶어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보통은 윤이 참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놀이를 하는 편인데 이번엔 윤이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네요. ㅋㅋ
그래도 직접 해 보겠다고, 테잎 붙여 보고 싶다고.. 그래서 처음만 붙이고 둘둘 감아가는 건 제가 했어요.
윤이 기다리는 동안 머리띠에 붙여 줄 나뭇잎을 만들라고 나뭇잎 모양을 하나 잘라 가위와 주었어요.
결국 이것도 나중엔 엄마가 했지만 아직 가위질이 익숙치 않은 윤!
하나 하나 정성들여 자르는 동안 엄마는 후다닥~ 머리띠를 완성했어요.
여러번 쓸 수 있고, 머리 크기 조절이 쉽도록 뒤에는 벨크로를 붙여 주었어요~ ^^
 
치마는 매달 오는 놀이박스 안에 포장지로 들어 있던 초록색 한지를 잘라 만들었어요.
원래는 윤이 손으로 한지를 북북 찢어서 그걸 붙여 보는 활동을 하려고 시작한거였는데
요 한지는 윤이 아직 잘 찢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엄마가 가위로 삭뚝! 잘라 대신 만져보고, 바시락 바시락 소리 듣고, 뿌려보고, 바닥에 떨어진 종이 밟아 보고
탐색 놀이로 대신하고 허리띠를 만들어 두 겹으로 쭈욱~ 붙여 주고 완성!
 
 
머리띠와 치마를 입고, 수수깡으로 만든 창을 들고~ 책과 똑같다며 좋아하는 윤!
 
 
이 때까지만 해도 입으로 웅얼웅얼~ 흉내만 냈었는데
이 날 인디언 놀이하며 무한 반복으로 들어서 그런지 오늘 운전하는 차 안에서
뒤에 앉아 갑자기 one little~ two little~ 하고 노래를 해서 엄마를 깜짝! 놀라게 했다죠~ ㅋㅋㅋ
역시 또! 어쩔 수 없는 도치맘.. ^^;;
 
 
이렇게 울랄라 듀얼 동요 사운드북이 윤맘네 오고 나서는요~
일단, 엄마도 함께 배우고 함께 부를 수 있는 동요가 많아져서 좋구요~!
그렇게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요즘 어린이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던 윤과
즐거운 소통! 바른 애착 형성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두 권의 책이 일상 속으로 들어와서 일상이 완전히 달라져 버렸다죠. ^^
울다가도 요 노래들 불러주면 뚝! 그치는 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법을 모르시는 엄마분들께 강추드려요~!
아이들과의 즐거운 소통이 시작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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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갈 수 있어요! - 공간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6
박정선 글, 김중석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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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요!

 

 

수학을 떠나서 우리 아이들 유아기에 반드시 익혀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공간 위치 개념이죠.

우리 아이들의 일상 생활과 안전을 위해서도 꼭 배우고 익혀야 하는 부분인데요~!

엄마와 함께 보며 엄마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혼자 갈 수 있어요!>를 통해 즐겁게 공간위치개념을 배워 보아요~!

 

 

 

귀여운 아기 오리가 태어났어요!

엄마는 완전 조심 조심~ 아기 오리가 다칠까봐 조심 또 조심~

 

아기 오리가 뒤에서 엄마 오리를 따라가요! 뒤에서 늑대가 나타났어요!

뒤쪽은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한 엄마 오리!

이번엔 아가가 앞에서 걸어가요! 야옹~ 앞에서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앞쪽도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한 엄마 오리~

아가 오리는 엄마 등 위로 올라탔어요! 톡톡! 장난꾸러기 다람쥐가 도토리를 던져요!

등 뒤도 위험하니 엄마 아래로! 그러나 엄마 발에 자꾸 걸려 넘어질 것만 같아요!

 

아기 오리와의 산책이 너무 힘들었던 엄마 오리는 잠시 쉬어가기로 했요.

엄마가 잠든 사이 아가 오리는 혼자서 세상 구경을 가요~!

삐약삐약 노란 친구들을 따라 시골집마당으로 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계속 잡으려고 쫓아와요.

 

아기 오리의 울음 소리에 놀란 엄마 오리가 달려왔어요.

엄마오리와 아가 오리는 함께 도망을 치다 길을 막은 연못으로 풍덩!

 

아기 오리가 엄마를 따라 헤엄을 쳐요!

덕분에 수영을 배운 아기 오리!

 

엄마는 어떻게 집에 돌아가야 할지 걱정을 해요. 앞에서? 뒤에서? 위에서? 아래서?

그런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씩씩하게 말해요! "혼자 갈 수 있어요!"

 

 

무서운 세상 구경을 하고 아가 오리는 그만큼 성장했네요~!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절대로 엄마 없이, 엄마에게 말도 하지 않고 돌아다녀선 안되겠죠?

윤에게 당부! 또 당부할 수 있었던 내용였어요!

그리고 또, 요즘들어 무조건 안아달라고 조르는 윤에게 아기 오리가 무서운 일을 겪었는데도

혼자서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 또한 큰 교훈이 되었답니다.

 

 

 

 

부모님 보세요!에는 각 페이지에서 제시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불어 아이에게 물어보거나 짚어주어야 할 내용들에 대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꼭 먼저 읽어보시고 아이와의 책읽기를 해 주세요!

 

아주 쉬운 기본적인 위, 아래, 앞, 뒤에 대한 공간 개념에서 시작해서

어떤 것을 기준으로 그것의 앞과 뒤, 옆, 오른쪽, 왼쪽을 구분해 갈 수  있도록

질문이 심화되며 아이들의 사고력 또한 확장되고, 단순한 공간이 아닌 기준에 따라 다른 말로 표현되는

위치들에 대해 반복학습을 할 수 있어요.

 

 

 

 

 

아가오리가 태어 났어요~! 윤! 아가 오리가 너무 이쁘다며 책에서 아가오리를 안아 올려 자기 손에 올려 놓는 시늉을 하더니

책을 보는 내내 한쪽 손에 아가 오리를 쥐고 있는 듯 조심 스럽더라구요~ ^^;

 

기본적인 공간 위치 개념을 알고 있어서 앞쪽의 문제들은 어렵지 않게 풀어 내는 윤!

기준들이 생기며 그에 따른 위치를 답해야 하는 건 아직 설명하기 어려워 알려준 적 없었는데요~

혼자 갈 수 있어요에선 자연스럽게 내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나의 앞쪽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기본적인 위치관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기준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위치관계까지

자연스럽게 확장 시켜 줄 수 있어요.

 

 

 

 

역시 아이들은 반복을 많이 할 수록 달라져요. ㅋㅋ

오리 책이라며 좋아해서 매일 보다보니 이제는 내용을 다 외고 있는 듯!

오리를 괴롭히는 늑대, 고양이, 다람쥐 등등 모두 때찌야! 들어갑니다. ^^;;

 

그리고 윤인 이번에 오른쪽과 왼쪽을 배웠어요. 오른손과 왼손두요~

아직은 많이 헷갈려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엄마와 마지막 미로까지 잘 찾아볼 수 있었어요~ ^^

 

 

 

 

우선 졸로로 오리를 만들어봤어요. 엄마오리~ 아가오리!

엄마오리는 엄마가, 아가 오리는 윤이가 만들었어요.

엄마가 만든 엄마오리보다 윤이 만든 아가오리는 심플하면서도 그 느낌이 잘 살아 있더라구요 ^^

 

졸로로 만든 오리들이 스스로 설 수가 없어서 모래놀이와 함께 해 보기로 했어요.

모래를 잘 덮어 엄마 오리와 아가 오리를 세우고, 책의 내용을 따라 처음에는 아가 오리가 엄마 뒤에,

다음에는 엄마 앞에, 그리고 등에, 옆에 놓아 보았어요.

 

책에서 처럼 길가에 꽃도 만들어 주고~ 아가 오리의 어느쪽에 있는지도 이야기 해 보았어요.

 

모래 틀 안에 모래를 담아 보고, 밖에 쏟아 보고,

틀 안에 담아 만든 구 위에 또 하나의 구를 올려 눈사람 모양도 만들어 보고~

 

모래를 가지고 더 놀겠다고 해서 이번엔 모래에 빨대를 잘라 꽂아 길을 만들어 주고,

동물 피규어들을 꺼내 길의 안과 밖에 놓아보고, 이미 놓은 동물을 기준으로 앞 뒤, 위, 옆에 놓아보는 놀이를 했어요!

 

 

 

아직 기준에 따른 위치를 인지하기는 어렵지만 공간지각력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향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통해 어릴 때 부터 조금씩 접해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수학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꼭 필요한 공간에 대한 인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요!>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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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놀러 왔나요? 아장아장 카멜레온 13
필리스 거셰이터 글, 질 맥도널드 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키즈엠 아장아장 카멜레온

누가 놀러왔나요?

 

 

알록달록~ 화사한 여름! 보기만해도 폴짝폴짝~ 뛰고 싶을 듯 즐거워지는

키즈엠 유아도서 <누가 놀러왔나요?> 예요! ^^

 

색깔도 알록달록~ 복잡한 듯 하면서도 서로 너무나 잘 어울어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환~해지게 해요!

 

게다가 원근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곳으로의 시선의 변화가

짧은 집중력을 갖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 같아요!

 

게다가 누가 놀러왔나요? 하는 질문에 답이 되는 동물들이 타공된 부분을 통해 미리 보여져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채소들이 싱싱 자라는 정원에 누가 놀러왔나요?"

정말 알록달록~ 밝은 그림들이 정원에서 자라는 채소도~ 꽃도 나무도~

더불어 그곳에 있는 아이들도 놀러온 동물들도~ 모두모두 건강하걸 같은 느낌이 들어요!

 

건강한 당근이 자라는 밭에는 절로 토끼가 놀러와요!

그윽~한 꽃향기가 가득한 꽃밭에는 벌들이 날아와요!

싱싱한 야채가 가득~한 밭의 땅 속에는 두더지가 집을 지어요!

 

 

키즈엠에선 권장연령을 3세 이상이라고 하셨지만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도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돌 전 아가들에겐 다양한 색깔 자극이 되는 초점책으로~

돌 이후 아가들에겐 다양한 동물들과 식물들을 인지하는 인지그림책으로~

그리고 3세 이상의 아이들에겐

우리 집... 내가 가꾸는 정원도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동물 친구들도 식물 친구들도 더불어 살아가는 곳임을 느껴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책으로~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을 너무나 예쁜 책!

 

정말 이런 예쁜 정원에서 내 아이를 마음껏 뛰어 놀게 하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

 

 

<누가 놀러왔을까?> 표지만 보고도 10분씩 이야기 나누는 윤과 윤맘이에요. ^^

 

윤 : 토끼가 너무 슬퍼보여!

윤맘 : 왜?

윤 : 친구가 없어서! 내가 안고 토닥토닥해 줘야지!

윤맘 : 같은 토끼 친구는 없는데 여기 다른 친구들 더 많이 있잖아~!

다 같이 친구가 될 수 있어서 토끼는 안 슬프데! 오히려 신난데~ 친구들이 이렇~~~게 많잖아!

누가 있지?

윤 : 두더지, 범블비, 무당벌레, 메뚜기, 개구리, 참새 ...

 

표지에 있는 동물들을 찾느라 신이 났어요~ ^^

 

각 장을 넘기면 나타나는 새로운 식물과 동물들을 찾아보고, 동물들의 수도 세어 보고~

또 새로운 친구들을 찾아보고~ 그렇게 대체 몇 번을 반복했는지...

윤맘 목이 완전히 갈라져 그만 보자 했더니 아예 책을 무릎위로 끌어다 놓고 혼자 넘겨봐요!

혼자 보면서도 뭐가 그리 재밌는지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윤 얼굴에 웃음도 함께 번져요~ ^^

 

그리곤 책이 예쁘다고 꼬옥~! 안아주네요~ ^^

 

 

 

자연은 언제봐도 참 신비롭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그런 자연의 소중함을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환경임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소중한 책 키즈엠 <누가 놀러왔나요?>랍니다.

 

이번 여름! 휴가 전에 아이들과 꼭 한 번 읽어 보시고 휴가지에서 소중한 자연을 느껴보심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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