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2
마크 레비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행복한 프랑스 책방이라는 소설로 그를 처음 만났다.
두 명의 싱글대디를 주인공으로 가족과 사랑, 우정과 인연을 참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마르크 레비라는 작가에게 난 금방 호감이 갔고
그의 신작을 기다리던 차에 '낮'이라는 작품을 만났다.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천제물리학자 '아드리안'과 고고학자 '키이라'가 신비한 목걸이를 둘러싼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라고 줄거리를 듣고 나서 읽기 시작했는데...
워낙 고고학이나 천제물이 학쪽에 관심이 없던 터라 연구와 발굴에 대한 이야기만 줄줄 나오면 지루할 텐데...
행복한 프랑스 책방이라는 책에서 작가가 보여 준 참 따뜻하고 기분 좋은 유쾌함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었는데
완전 달라진 줄거리에 재미있을까? 이런 장르도 쓸 수 있는 작가였나?...라는 걱정도 약간 들긴 했지만... 
 

역시 마르크 레비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빠른 전계로 전혀 지루함 틈이 없고 그렇게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도 그리 복잡하지 않아 신나게 책장은 넘어간다.
주인공인 아드리안과 키이라가 유럽과 아프리카, 중국을 넘나들며 목걸이에 얽힌 비밀을 하나씩 풀면서 그들은 점점 위험에 빠진다.
총알이 날아오고 차가 덮쳐오는 장면들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나 007같은 액션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스릴 만점이다.
그들이 어떻게 목걸이의 비밀을 풀어낼지, 그들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한번 잡은 책은 놓을 수가 없다.
이미 이 '낮'뒤에 '밤'이라는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엄청난 사고를 겪고 다시 모험을 시작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낮은 끝이 났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애가 탄다. ㅜㅜ 궁금해, 궁금해~~~ ㅜㅜ  
 

아드리안과 키이라는 모험은 '낮'과 '밤'으로 이어질 그들의 모험이 매우 기다려진다.  


 무척 독특한 옆모습!! 두 권이 합쳐져야 '낮'이란 글자가 완성이 되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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