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세계의 축 -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
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윤종석 옮김 / 베가북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와 유럽까지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상황이 언제 끝이 날지
혹시 더 큰 혼란이 오는 건 아닌지 불안한 이 상황에 포스트 아메리카 월드를 읽고 나서
이제 우리나라의 나아가야 하는 길이 위기인지 기회인지,
우리의 생존절약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전 세계의 힘의 중심이 아시아(중국, 인도)로 움직이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은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
“중국을 잠자게 그냥 내버려두어라, 중국이 깨어나면 세계를 뒤흔들 테니까”나폴레옹이
한 유명한 말이라고 한다.
이제 중국은 깨어났고 슬슬 세계를 흔들고 있다.
그런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그 나라들의 정치 상황이나 안보 외교 등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들과 그 나라들의 취약점들도 중간 중간 설명되어 있다.
중요한 부분은 다른 색으로 인쇄가 되어 있고 한 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는 점도
참 마음에 든다.

경제나 정치 분야엔 관심이 별로 없었다.
온통 경제 이야기뿐이고 점점 기사들을 이해하는 게 어려워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아는 게 없는 상태에서 읽으니 어렵긴 했다.
겨우 이해하고 다음 장으로 넘기면 익숙하지 않은 지식들이라 금방 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1000년대엔 동방이 서구보다 훨씬 더 발전된 곳이었다가 반전이 된 이유를
작가는 “지식을 갖고 있을 때조차, 배움이 없었던 것이다.” 107p 라고 이야기 했다.
이 말은 항상 기억이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라도 사람도 끝임 없이 배우고 발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리를
정말 잘 설명한 것 같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세계의 축에 낄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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