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후르츠 캔디
이근미 지음 / 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보잘 것 없는 이력서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광고회사에
파격적으로 입사를 하게 된 조안나
출근 첫날부터 그녀의 인생이 제대로 꼬이기 시작합니다.
회장님 아들인 조 전무가 직원들에게 자신이 조안나의 오빠라고
그녀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한 30촌도 넘는 친척이지만... 직장 동료들은 정말 조안나가 조 전무의 사촌 동생인줄
오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안나는 순식간에 공주님이 되어 온갖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는데요.

거짓말이 들통이 날까 불안한 날들을 보내다
자신의 실력만 확실하다면 나중에 거짓말이 들통이 나더라도 쫓겨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죽을힘을 다해 일에 매달리는데요...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사랑.. 직장 동료인 아주 잘 생긴 나빈우와의 연애담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후르츠 캔디처럼 달콤하지만 과하면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사랑...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안나에게 잘 보이려 애쓰던 사람들은 그녀를 용서할까요?
그리고 나빈우는?!

광고계의 정글 같은 생존 투쟁의 모습들이 그렇게 치열할 줄은 몰랐습니다.
언제나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업이다 보니 카피라이터들은 밤을 새는 건 기본이고
빠르게 퇴출당하는 모습들도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가는
조안나의 노력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위해 어떠한 희생도 할 각오가 되어있고
끔찍한 수모와 질타를 견뎌나가는 안나... 당당한 그녀의 삶속으로 한번 빠져봅시다~!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한번 잡고 읽기 시작하면 아마 놓기 힘들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참을 수가 없거든요.
제미만으로 따진다면 별 5개도 전혀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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