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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이야기 - 내 인생을 바꾼
김보승 지음 / 토네이도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마그나 이야기
김보승 지음/토네이도
자기 인생에 대해 누구나 고민을 하게 된다.
'나는 뭘까?'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부터 시작해서 '나는 지금 내 일을 잘하고 있는 것일까?' '회사에서의 내 목표는?' 까지 지금 당장 현실에 맞물려 있는 고민까지 말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근원적인 고민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골치아프기 때문이다. 근원적인 고민을 한다는 것은 그 동안 내가 살아왔던 것을 부정해야 할 수도 있기에 너무도 힘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사는 것도 힘들어.' '1년은 고사하고 지금 당장 내일을 바라보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무슨...' 혹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데.. 뭐.. 아무 문제 없어' 와 같은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생각하면서 계속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국가, 경제에 대해 문제의 모든 원인을 찾기도 하면서 말이다.(국가, 경제 등의 문제를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가끔은 그 쪽으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전가하지도 않느냐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다. 위의 고민은 '스스로의 한계 - 지금 당장 편해지고 싶으면서 결국은 편해지지 못하는 상태-'에 봉착해 있다느 것을 본능적이든 이성적이든 자기 자신은 알고 있다.

[마그나 이야기]
[달란트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구나 '근원적인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나도 내가 근원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확신을 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을 살아가는, 내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나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아주 조금, 혹은 아주 많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마그나 이야기]
[달란트 이야기]에서의 딱 2문구만 소개하고 싶다.
(순서는 내가 읽은 순서로 말하려고 한다. 그래야 내가 느낀 것을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 [달란트 이야기]: "누구나 자신만의 '달란트'를 가지고 있다. 단지 그것을 발견했느냐, 발견하지 못했느냐의 차이 일뿐이다."

- [마그나 이야기]: "인생이라는 거대한 연극 속에서 너는 가장 중요한 배역을 맡고 있으며, 너는 '나'라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너는 '배역'을 바꿈으로써, 그리고 그렇게 믿음으로써 언제든지 너의 '인생이라는 연극'의 내용을 바꿀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너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이 두 문장은 - 물론 원문 그대로의 내용은 아니다. 기억력이 나빠서 모든 문장을 그대로 기억을 못한다.. -_- - 두 책을 읽으면서 나의 뇌리에 강하게 남은, 그래서 나 나름대로 함축하고 액기스 만을 모은 문장이다.
위 두가지 화두 - 나의 달란트는 무엇일까? 나는 어떠한 배역을 함으로써 나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는 두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남겨진 과제가 되었다.

인생에 있어서 '근원적인 질문' 운운하면서 시작한 이글의 결론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면..

없다...

결론은 나도 이제부터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 찾을 수 있을지.. 혹은 10년 후에 찾을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항상 노력할 것이다.

나만의 답을 어느정도 찾게 되면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막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결론을 내면 너무 어설퍼서 싫다.

일단 2가지의 시작점은 찾았다..
그것만이라도 "지금은 괜찮다.."
그것만이라도 "나는 지금 또 다른 인생의 관점을 얻었다."
그것만이라도 "나는 희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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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다심의 심리학 블로그 - 심리학 코드로 푸는 세계사 속 세기의 사건들 10 살림 블로그 시리즈 1
강현식 지음, 임익종 그림 / 살림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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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그래도 한 95%는 다 읽었다.. -_-;;))) 일단 먼저 이야기를 해 보자면.. 이 책 꽤나 괜찮다..

간혹 읽다보면... '뭐야~ 결론이 너무 뻔하잖아..' 라는 생각은 하게 되었는데... 그러나 그 과정이 꽤나 흥미롭다. 하나의 역사적인 사실에 깔려있는 사람의 심리를 풀어놓으면서 심리학적으로 바라보는 역사를 설명해 주는 과정은 '결론'은 뻔하지만 새롭게 보게 해주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가장 크나큰 장점은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칫 어려울수도 있는 심리학을 구어체로 편하게 이야기하니(물론 작가님은 머리가 꽤나 아프셨겠지만) 읽는 사람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심리학 용어는 주석 뿐 아니라 작가가 하나하나 '이런 심리학 용어가 있어요..'라고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심리학에 대해서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도 참 편하다. 너무 깊게 들어가면 중간에 흐름이 끊기고 지루해져 읽게 되는 속도를 떨어뜨릴텐데... 무슨 심리학파, 심리학 분야 이야기가 나오면 '이러한 심리학 분야가 있고 심리학파가 있어요.' 하고 넘어가주고 하던 이야기를 계속 한다.
소위 '이런게 있으니까요... 필요함 나중에 더 공부해 보시구요... 일단 현재 주제에서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넘어갈께요..' 식이다..

내 관점에서는 나름 작가님의 배려로 받아들여져 맘에 든다.

물론 다 좋은 건 아니다.. 약간의 단점도 있다. 역사적 사실에서부터 사람의 심리로 연결하는 중간과정에서 그 흐름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바로 심리학 이야기로 넘어가 공감이 안가는 부분도 간혹 있다.
그러나 뭐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냥 '아 작가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구나.'라고 넘어가주면 그만이니까...

얼마 전부터 유행하는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도 좋지만..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얼핏... 무슨 '역사학 + 심리학' 책과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할 수도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이 독자가 건전한 심리상태를 가짐으로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는 단지 그 설명을 하기 위한 도입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크게 공감을 한 부분은..
(스스로의 경험을 말해야 공감대가 넓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 경험을 소개해야겠다.)
'자신이 일종의 정신질환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상이다.' 라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어?? 이건 정신질환아니야?? 나 위험한 상태아니야??'라고 고민을 한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착을 하게 될 때... "나 이러다가 스토커되는 것 아닐까??"라는 고민이라든지...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할 때 "나 강박증이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의심을 하고 있다면.. 그건 건강한 것이다."

이 생각을 하니 뭔가 확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 누구나 이런 스트레스, 이런 고민은 하는거야~ 그리고 이런 것을 인지한다는 것 자체가 건전한 심리상태를 만드는데에 한 발자국 더 접근하는 과정이야~" 라는 생각을 하니 스스로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니.. 맘이 편하고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콤플렉스가 무의식 중에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은 스스로 너무 완벽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내 자신을 인정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결론도 내렸다..

ㅎㅎ... 물론 말은 쉽지만 사실... 이런 결론을 내리고도 심리적으로 실천은 아직 잘 안된다..
하지만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는 것 자체가 한 단계 앞으로 나간 것이고.. 이 책이 이러한 결론을 좀 더 명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

나의 이러한 경험때문에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분들은 한 번 편하게 읽어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인생살이지만...
아둥바둥 살기보다는 여유있게 자신을 돌아보면서 사는 게 훨씬 더 행복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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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마루 2007-06-0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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